주요 건설공사 발주처, 새해 발주계획 발표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 발표 잇따라…예산 조기 집행 잰걸음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공 발주처들의 2021년도 시설공사 발주계획이 속속 확정·발표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비롯해 안전사회망 구축 및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등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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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공 발주처들은 예산 집행을 최대한 서두르고,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조달청을 통해 13조2000억원의 시설공사가 발주된다. 조달청은 올해 62.8%인 8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조달청이 발표한 ‘2021년 조달청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집행액은 지난해 12조9000억원 대비 3000억원(2.27%) 증가했다. 


아울러 조달청은 조기집행 효과가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한시적 계약 특례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입찰과 계약보증금을 50% 인하해 운영하고, 대금지급 기한도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선급금 지급액도 최대 70%에서 80%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가장 먼저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및 건설공사 용역 347건을 발주하고 총 1조6228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건설공사 발주는 총 128건이며, 1조4724억원이 투입된다.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안전분야 34건(873억원)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55건(1조2447억원) 등이다. 시는 128건 중 75%를 4월까지 발주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올해 발주물량은 총 2985억원에 달할 전망으로 공사 2503억원, 용역 482억원이다. 주요 내역은 경기도 대표도서관 및 광장·보행몰 건립공사 872억원,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조성공사 441억원, 고양관광문화단지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300억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290억원 등이다.




기관별로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신규로 시설공사 919건, 2조182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를 목표로 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8건이며, 분야별로 새만금 관련 사업이 3건으로 가장 많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6600억원 규모의 임주~염치, 동광주~광산 등 17.9Km 노선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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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총공사비 249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39건을 발주하기로 했다. 공사가 올해 선보일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은 ‘공항경비대 등 8동 시설공사’(391억원) 및 ‘4단계 T1남측 연결도로공사 4-10공구’(387억원) 등 2건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총 765건, 1조8821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수도가 529건 1조898억원으로 가장 많다. 수공도 상반기 내 75.73%인 1조4255억원 물량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부문 최대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아직 발주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각 기관 및 지자체 등의 발주계획은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재 발주계획을 제출받는 중으로, 통상적으로 2월 중순께 정도면 모든 공공발주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휘호 기자] noa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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