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하나 맞춤형 캐비노티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누가 가져가나? VIDEO: A bespoke, one-of-a-kind Les Cabinotiers watch up for auction at the Louvre Museum.

루브르 걸작 담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누구의 품으로?


1일~15일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로 전격 공개

루브르 교육 연대 사업을 위한 ‘루브르를 위한 경매’

바쉐론,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초복잡·초고가 시계를 가리켜 ‘역작’(masterpiece)이란 수식어를 달곤 하지만, 지금부터 당신이 보게 될 작품은 기존과는 또 다른 차원의 역작이 될 것 같다. 1775년 설립된 스위스 고급 시계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이 프랑스의 자존심 루브르 박물관과 손잡고 선보이는, 전 세계 단 하나의 맞춤형 ‘캐비노티에(cabinotier·특별한 시계를 주문제작하는 장인) 타임피스’다.



Louvre Partnership x Vac 2020 Christie's Experience must.jornaldenegocios.pt


 

A bespoke, one-of-a-kind Les Cabinotiers watch up for auction at the Louvre Museum.


A partner of the Louvre Museum since 2019, Vacheron Constantin is auctioning a Les Cabinotiers watch at the “Bid For the Louvre” sale organised online from December 1st to 15th by the Louvre Museum and Christie’s, with the support of Drouot. More than a watch, this model represents a unique opportunity for its buyer to enjoy an unforgettable experience poised at the intersection of art and craftsmanship, between Paris and Geneva.




Vacheron Constantin is pleased to be supporting the Louvre Museum in the “Bid for the Louvre” auction from December 1st to 15th 2020 exclusively on the Christie’s website, from which the entire proceeds will be donated to the museum’s solidarity projects. Vacheron Constantin’s Les Cabinotiers watch is the only horological lot among the unique and exclusive pieces put up for auction. This participation was a natural choice for the Manufacture, testifying to its profound attachment to art and culture as well as its concern for safeguarding and passing on heritage in all its 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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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하나’ ‘고객 맞춤형’ 같은 설명을 단 제품이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에 대한 철학적인 깊이를 더하며 예술과 기술 그 이상의 시계를 선보였던 바쉐론 콘스탄틴의 선택은 지금껏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또 할 수 없었던 역사적인 기록이다. 바로 루브르의 미술품 그대로를 축소해 시계로 옮겨 놓는 작업이다.


구매자가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미술품 중 하나를 직접 고르면 이를 미니어처 에나멜(캔버스에 그림 그리듯 명작의 축소판을 시계 다이얼 위에 에나멜 페인팅을 하는 고도의 기법) 또는 그리자이유 에나멜(흑백 또는 단색으로 농담을 표현하는 기법)로 재현하는 비스포크(고객 취향에 맞게 제작하는 것) 작품이다. 루브르가 인증한 공식 미술품 복제로 한 마디로 ‘명작’을 품은 ‘명품’ 시계라 할 수 있다.


미니어처 에나멜의 랜더링 예시인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헬레네에게 구애하는 파리스(The Loves of Paris and Helen), 루브르 박물관 소장/바쉐론 콘스탄틴




이 작품이 기존과 또 다른 ‘역작’인 것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루브르 박물관의 교육 연대 프로그램에 기부하기 때문. 2019년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어온 바쉐론 콘스탄틴이 보여주는, 기업이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예술적인 사회 공헌 방식인 것이다. ‘루브르를 위한 경매(Bid for the Louvre)’로 이름 붙은 이번 기획 전은 루브르 박물관이 세계적인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 또 프랑스 최대 예술품 경매소인 드루오(Drouot)와의 협업을 통해 바쉐론 콘스탄틴을 비롯해 세계 유명 럭셔리 브랜드와 아티스트 등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선보이는 특별 온라인 경매다.


메티에 다르 – 오마쥬 라 아트 드 라 덩스 (Metiers d'Art Hommage a l'art de la Danse). 에드가 드가(Edgar Degas)의 작품을 재현한 그리자이유 다이얼/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의 CEO 루이 펠라는 “루브르 박물관의 연대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과 크리스티가 마련한 이 특별한 경매에 다른 아티스트 및 메종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1년 전,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표현되어 온 예술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하우(savoir-faire)의 전승은 하나 이상의 어렵고 도전적인 세계적 상황 속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 “고객의 취향에 따라 개인 맞춤 한 특별한 모델이자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한 캐비노티에 타임피스를 경매에 부치는 것은 우리 메종의 정체성과 더불어 문화와 정서의 공유를 촉진하는 사명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바쉐론 콘스탄틴 2460-sc 칼리버


1일부터(현지시각) 15일까지 크리스티 경매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루브르를 위한 경매’에서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작품에 응찰에 최종 낙찰된 이는 루브르 박물관 프라이빗 방문을 시작으로 원하는 작품을 고르고, 또 스위스 제네바 바쉐론 콘스탄틴 매뉴팩처 프라이빗 방문을 통해 완벽한 맞춤형 제품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루브르를 비롯, 이번 이벤트는 참여하는 브랜드나 해외 작가의 명성 등 기존 보기 드문 다차원적인 협업으로 프랑스 유력 매체 르 푸앙을 비롯해 미국 포브스, WWD 등 해외 매체에서 ‘믿을 수 없이 유례없는 경매’ 등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로랑 페르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크리스티앙 셀모니 헤리티지&스타일 디렉터와 국내 독점으로 나눈 줌(zoom)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경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정리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로랑 페브르 CMO


루브르 작품이 시계 다이얼로 옮겨지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구매자(낙찰자)의 여정은 박물관에 보존돼는 그림과 조각 중에서 다이얼 위에 에나멜로 재현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프라이빗하게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바쉐론 콘스탄틴 마스터 에나멜러는 미니어처 에나멜 또는 그리자이유 에나멜 기법을 사용해 구현한다. 18세기부터 유래돼 ‘제네바 테크닉’으로 알려진 미니어처 에나멜의 섬세한 기술은 색소와 불에 모두 숙련된 마스터 에나멜러만이 구현할 수 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는 800°C 이상의 가마에서 다중 발화가 컬러와 광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오리지널 작품의 컬러에 맞는 컬러 팔레트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자이유 에나멜은 16세기에 등장한 기법으로, 골드 다이얼 베이스에 코팅된 다크 에나멜 레이어 위에 리모주(Limoges) 화이트라 불리는 진귀한 화이트 에나멜을 겹쳐서 그려내는 기법이다. 에나멜의 각 레이어는 예정된 시간에 가장 가까운 초 단위까지 엄격하게 따라 가마에서 구워진다.”

최보윤 기자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pecial/future100/fu_general/2020/12/01/IC3TYO6LARA7TG3BWNXXSWAXWE




VACHERON CONSTANTIN Les Cabinotiers 2020 presented by Christian Selmoni, Style & Heritag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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