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전파자' 방지 위해 접촉자 10명 이내로 해야.."한국도 예외 아냐" VIDEO: Covid-19 “super-spreading” events play outsized role in overall disease transmission


'슈퍼전파자' 발생 가능성 예상외로 높다…"한국도 예외 아냐"


슈퍼전파 효과 낮추려면 한 명당 접촉자 10명 이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 가운데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슈퍼전파자가 예상보다 훨씬 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슈퍼전파자를 막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만나는 인원을 1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른바 확산 방지를 위해 소셜 버블과 같은 접촉자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IT News


 

Covid-19 “super-spreading” events play outsized role in overall disease transmission

Mathematical analysis suggests that preventing large gatherings could significantly reduce Covid-19 infection rates.




There have been many documented cases of Covid-19 “super-spreading” events, in which one person infected with the SARS-CoV-2 virus infects many other people. But how much of a role do these events play in the overall spread of the disease? A new study from MIT suggests that they have a much larger impact than expected.


The study of about 60 super-spreading events shows that events where one person infects more than six other people are much more common than would be expected if the range of transmission rates followed statistical distributions commonly used in epidemiology.


Based on their findings, the researchers also developed a mathematical model of Covid-19 transmission, which they used to show that limiting gatherings to 10 or fewer people could significantly reduce the number of super-spreading events and lower the overall number of inf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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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it.edu/2020/super-spreading-covid-transmission-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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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콜린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의공학 및 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에 알려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60건을 분석한 결과 슈퍼 전파자들의 출현 빈도가 예측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달 2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감염병의 전파를 분석할 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를 뜻하는 ‘기초재생산지수’로 정의한다. 코로나19의 기초재생산지수는 약 2.5~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이 보통 3명 정도를 감염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한 사람이 10명에서 많게는 100명 이상까지도 감염시키는 이른바 ‘슈퍼 전파’가 일어나면서 감염병이 예상보다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많다.


The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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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슈퍼전파 사건의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논문으로 발표된 코로나19 슈퍼전파 사건 45개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슈퍼전파 사건 15개를 분석했다. 슈퍼전파는 한 슈퍼전파자가 6명 이상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람으로 정의했다. 사건들은 집단 당 10~55명이 감염된 사례로 2003년 홍콩에서 한 사람이 100명 이상을 감염시킨 사례도 2개 포함됐다. 코로나19 관련 사건 중에는 한국의 슈퍼전파 사건 25건이 포함됐다.


감염병 전파의 경우 슈퍼전파자가 발생할 확률이 일반적인 확률 사건의 분포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몇 사람을 감염시킬지를 확률 분포로 나타내 분석한 결과 극단적으로 여러 명을 감염시키는 사건이 많은 ‘두꺼운 꼬리’가 나타났다. 보통은 극단적인 사건일수록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인 정규분포가 나타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꺼운 꼬리 분포는 대형 금융사고가 예측보다 자주 발생하는 금융시장 등에서 나타난다.




연구팀은 이 분포가 실제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의 자료를 토대로 검증했다. 올해 6월 26일까지 한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5165명과 여기에서 감염이 이어진 2차 감염자 1347명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도 정규분포보다 슈퍼전파자가 발생할 확률이 70% 가량 높은 두꺼운 꼬리 분포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슈퍼전파자를 막는 전략을 찾기 위해 감염병 모델을 고안했다. 슈퍼전파자 발생 빈도가 정규분포보다 높게 만들수록 슈퍼전파자를 통해 감염되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는 모델이다. 이때 한 사람당 10명 이상 만날 수 없도록 했을 때부터 슈퍼전파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가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전파에서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큰 모임에서 10명 이상과 상호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처럼 슈퍼전파자를 막는 전략을 찾음으로써 전염병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1204




Tracing COVID-19 Superspreading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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