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적립형 1호 `성뒤마을`…강남 마지막 판자촌의 변신


분양가 5억681만원 105가구

1억 내고 최장 30년까지 분납

서울의료원·용산정비창도 후보


    강남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서초 `성뒤마을`이 분양가의 20~25%를 먼저 낸 후 나머지 지분을 20~30년간 분납해 주택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1호 대상지로 꼽혔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공공분양 물량 105가구에 지분적립형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성뒤마을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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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뒤마을은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공급해 분양가는 5억681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서초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에 따른 것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시 인근 공동주택 분양가 대비 53~84%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됐다.



지분적립형 방식이 도입되면 분양받는 사람이 준비해야 할 금액은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먼저 분양가의 20~25%(1억~1억2600만원)를 지분 소유 목적으로 우선 납부한다. 또 보증금 명목으로 주변 임대 보증금의 30% 수준을 별도로 내야 한다.


KB 리브온에 따르면 성뒤마을 바로 옆 방배래미안 전용 59㎡의 전셋값은 평균 6억원 수준이라 이곳에는 1억8000만원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나머지 지분은 20년 혹은 30년에 걸쳐 4년마다 추가로 납입하면서 지분을 취득하면 된다. 납부한 보증금은 지분 매입에 활용한다.


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 개발 당시 이주민 정착지로 조성된 곳으로, 개포동 구룡마을과 함께 강남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린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이곳에 공공주택 413가구(분양 105가구, 임대 308가구)를 공급하기로 하는 건축계획안을 가결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8·4 공급대책`에서 언급한 핵심 지역에서 선보이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8·4 대책에서 태릉골프장(1만가구), 용산 캠프킴(3100가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 등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지로 이미 확정했던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과 용산구 용산정비창 용지는 용적률을 상향해 기존안보다 각각 2000가구씩 늘리기로 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가운데 서울의료원과 용산정비창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당초보다 용적률이 늘어 기존에 계획된 가구보다 수용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지분적립형 주택을 우선 도입하기에 최적지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10/110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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