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은 친환경적 기술이다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의 장점으로 알려진 배수능력과 저소음뿐만 아니라 내구성, 경제성까지도 높인 포장 공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로포장 여건은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장마철 국지성 폭우가 늘어나고 있어 도로의 배수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것은 도로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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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우리나라는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도로와 근접한 주거지역이 많아지고 있어 소음으로 인한 피해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는 도로 주행도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하기를 원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수성 문제를 해결하고 소음을 낮춘 저소음 배수성포장이 활성화될 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배수성 포장 시공에 따른 시행착오를 거쳐 배수성 포장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내구성을 해결했다. 또한 배수성 포장에 대한 규정을 확립해 시공면적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배수성 포장이 90%이상인 국가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배수성 포장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은 공법이 있다. 그 공법이 바로 친환경 배수성 포장 ‘SPA’이다.


SPA는 차량운행 시 노면의 마찰소음을 감소시키고 우천 시 차량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포장공법이다. 우천 시 포장 면에 수막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속히 배수되도록 표층 혼합물의 공극을 20% 정도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SPA로 시공된 도로는 도로 주행 시 발생하는 물 튀김, 물보라 현상을 완화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우천 시 나타나는 노면반사 현상도 완화시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저항성을 증대시키고,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3~5DB 이상 낮췄다.




특히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점도 개질 아스팔트를 사용해 접착력을 높였으며, 견고하고 입형이 좋은 골재를 혼합해 피로저항도 높일 수 있다. 내구성과 접착력을 높임으로서 포트홀과 같은 도로의 변형, 파손을 방지하고 포장면적당 투입물량을 1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공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공법을 개발한 진산아스콘(주)은 20여 년간 아스콘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제조해 온 기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현재까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해왔다. 특히 친환경 기능성 아스콘 개발과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배수성 포장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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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아스콘 정현수 대표는 “지난 1993년 아스콘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오랜 기간 아스콘 단일 품목만 제조 생산하다보니 독자적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내구성을 높이면서 더불어 친환경적인 도로포장에 대한 열정으로 시행착오 끝에 환경 친화적인 기능성 아스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역적인 환경과 새로운 개발 제품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개발 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살리고자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있으나 하루 빨리 법제화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도로의 안전성에 대해 고려해야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미국의 경우 OGFC 지침서를 제시해 배수성포장을 권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배수성포장 지침안으로 포장설계 구조령이 개정되면서 모든 고속도로에 배수성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소음 저감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유럽의 국가들도 배수성 포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SPA의 시공은 늘어나고 있지만 전국을 무대로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행정적 제약으로 한계가 있다”며 “규제만을 위한 행정이 아닌 현실과 부합하는 탄력적인 행정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산아스콘은 국내시장에서의 인정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개도국에 친환경 기능성도로포장기술을 수출할 계획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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