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세...여행갈 때 ‘주의해야 할 점’


전기차 타고 여행갈 때 ‘주의해야 할 점’ 세 가지


    전기차가 대세인 요즘, 로드트립도 전기차로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유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전기 충전 비용과 짧은 주행거리, 혹시나 고장이 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도 전기차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여기 꼭 필요한 세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살펴보자.




첫째, 내 차의 주행가능거리를 충분히 인지한 후 목적지를 잡는다

전기차로 떠나는 로드트립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주행거리다. 최근 판매 중인 전기차(배터리로만 가는)는 모델에 따라 주행거리가 100마일에서 많게는 400마일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일반적인 출퇴근이나 근교 이용을 위한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약 200마일 정도 모델을 선호한다. 



전기차 주행거리에 해당하는 만큼 로드트립의 목적지를 정하면 좋다. Photo=KIA news


크로스오버 스타일 전기차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니로 EV의 경우는 1회 충전으로 약 239마일을 달릴 수 있으며, 쉐보레 볼트(BOLT) EV는 약 259마일을 달릴 수 있다. 물론 이동 중에 한두 차례 충전을 할 수 있겠지만 가능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발 전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거리와 운전을 하면서 변하는 거리 등을 항상 계산하며 충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왕복으로 돌아올 것인지도 충분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플러그 쉐어와 같은 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전소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Photo=Plugshare




둘째, 충전소 찾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동원하라

전기차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주는 서비스 앱도 많아졌다. 또한 제조사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서도 내 주변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는 플러그쉐어(PlugShare)다. 이 앱을 통하면 내 주변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특히 필터 검색을 통해 내 차에 맞는 충전기를 비롯해 전기 충전 서비스 제공 회사도 가려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 차를 살 때 메이커 또는 전기 충전 서비스 회사가 제공하는 크레딧이나 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충전소 중에는 일부 특정 모델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테슬라의 경우는 ‘테슬라 슈퍼차저’라는 전용 충전 시설을 통해 테슬라 모델에 맞는 전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해당 모델이 아닌 경우는 충전기가 맞지 않는 등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자.


방전 될 경우를 대비해 견인 서비스 등을 확인한다.


셋째, 긴급 충돌 서비스 사용법을 살펴보라

전기 충전소도 없는 시골로 들어갔다가 주행거리가 얼마 남자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겨우 찾아간 충전소가 정보와는 달리 문이 닫혀 있거나 고장이 났다면 그야말로 오도 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떠나기 전 보험 회사 또는 AAA 멤버라면 긴급 견인 서비스 등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견인 후 가까운 충전소로 이동해야 하므로 견인 서비스의 이동 거리도 중요하다. 차량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더욱더 편하다. 기아차의 전기차 니로 EV의 경우 차량 내 장착된 우보(UVO) 링크 작동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우보 앱으로 기아차의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전됐을 경우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 후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이용에 관한 약관 또는 서비스 내용 등은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전기차로 떠나는 로드트립은 일반적인 자동차로 떠나는 것 보다 살펴볼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전기차에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이용하거나, 주차 편의,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에어컨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전기차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세 가지 팁을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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