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 알려주는 ‘IoT 의자’


바른 자세 알려주는 ‘IoT 의자’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일상은 의자에 앉는 시간이다. 인간이 의자에 앉는 행위는 사실 인간에게 이로운 자세는 아니다.


의자를 연구·개발하는 이들은 과거 앉는 자세에도 올바른 자세가 있다고 믿었고, 알맞은 모형의 의자를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듀오백의 삼삼한 서비스로 구매 가능한 IoT헬스케어 체어 `자세알고`/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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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행동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받쳐주는 동적 착석 개념의 도입으로 의자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행동학적인 분석을 통해 봤을 때 인간은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지 않는다. 때문에 기존의 의자는 미세한 움직임을 받쳐주지 못하고, 딱딱한 소재로 이뤄져 있어 피로도를 증대시켰다.


그리고 근래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간의 활동을 최적으로 서포트해주기 위한 플렉서블한 소재, 팔걸이에도 많은 기능들이 구가됐으며, 행동학적인 분석을 통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통해 우리 삶을 더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자도 등장했다. 바로 ‘자세알고’ 의자다.


자세알고는 바른 자세를 위해 착석자의 자세를 측정·분석 후 앱을 통해 피드백을 주는 자세모니터링 스마트 의자다.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의자를 중심으로 센서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고도화했으며, 의자에 압력분포 기술을 적용한 센서를 부착해 앉는 습관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알고는 의자 좌판에 내장된 필름형 압력센서를 통해 착석자의 자세를 감지하고 이를 분석해 정확한 자세분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자세알고에 적용된 기계학습(딥러닝) 기반의 패턴인식 자세분석 알고리즘은 정확하고 정밀한 자세분석·착석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세알고의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은 바른자세, 앞으로 숙임, 앞에 걸터 앉음, 뒤로 기댐, 오른쪽으로 기울임, 왼쪽으로 기울임, 오른쪽 다리 꼬기, 왼쪽 다리 꼬기, 양반다리 등 9가지의 자세를 분석해준다.


분석된 데이터는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알고헬스 어플리케이션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알고를 개발한 ㈜듀오백 정관영 대표이사(사진)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만 하루 종일 앉아있는 시간에 대한 관리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일상 데이터 중 혈압과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기업은 많았지만 앉는 습관을 분석하는 곳은 없었다. 듀오백은 이에 착안해 스마트의자 개발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세알고는 그 자체로 혁신적이지만, 활용의 가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앉아 있는 개인의 착석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는 듀오백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당장은 앉는 자세 분석데이터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바른자세를 지도할 수 있다. 직장에서는 임직원들의 착석데이터를 분석해 ‘바른자세 복지포인트’ 등 보상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자세알고에 축적한 데이터가 의학적 판단을 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스마트의자는 여러 IoT기기와 결합하면 스마트홈 등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알고의 애플리케이션을 넓히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듀오백은 향후 인간공학을 기반으로 한 듀오백만의 노하우에 IoT, 센서기술,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곳곳에서 데이터를 확보한 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목표다.


정 대표는 “의자가 단순히 앉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건강을 케어하는 공간이 되는 세상을 지향한다. 스마트체어를 통해 수많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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