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법원 소송 중단 '제주 서귀포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속도 ㅣ 강릉 폐기물 소각시설 다음달 착공


9개월 잡음 광역음식물처리장 본격화..1천억 태영건설


제주도, 22일 착수보고회...2023년 완공예정


    1000억원대 광역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 측이 선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9개월 이상 늦어졌지만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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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오는 22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1일밝혔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들어서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처리시설은 1일 34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069억69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사업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다.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사업은 인구 증가와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용량 부족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체계(바이오가스화시설)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색달동마을회에서 입지 결정 동의와 기획재정부, 환경부의 협의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진행한 결과,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태영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탈락업체로부터 ‘낙찰자 선정절차 중지 가처분’소송이 제기돼 착수보고회가 지연됐다.



하지만, 지난 9월9일 제주지방법원이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제주도는 22일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기본설계 결과 음식물류폐기물 반입 및 전처리 설비, 혐기성 소화과정, 소화슬러지 및 하수처리 공정 등을 점검하고 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인한 도민 불편 최소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색달동마을회와 봉개동마을회는 물론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월 간담회를 통해 추진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사업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 사항은 즉시 조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록 기자 제주의소리


향후 60년 사용 강릉 폐기물 소각시설 내달 착공


시 총 사업비 992억 투입 강동면 매립시설 증설

열회수시설로 전기 발전…연간 30억 수익 기대


   강릉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이 내년 5월께 사용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강릉시가 다음 달 향후 60년간 사용할 매립시설 증설과 소각시설 신설 공사에 착수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992억원을 들여 다음 달 중 강동면 임곡리 자원순환센터 내 폐기물처리 매립시설 증설 사업과 소각시설 신설 사업에 착수한다.


강릉 폐기물 소각시설 위치도/신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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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과 사업수행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매립시설 조성 사업은 321억원을 들여 4만500㎡에 100만5,000㎥의 매립시설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 2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각재 매립 기준으로 향후 60년간 지역 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는 2023년 6월까지 671억원을 들여 자원순환센터 내에 하루 최대 190톤 처리 용량의 소각시설도 조성한다. 평창군과 함께 추진하는 최적화 사업으로 평창의 생활폐기물도 함께 처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1월 소각시설 설치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주)태영건설과 계룡건설산업(주), 관내 대표 건설업체들로 구성된 "태영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적격 심사를 마쳤다.


시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 기준을 17∼70%가량 강화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발전설비인 열회수시설을 설치, 전기를 판매하면 연간 30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하는 등 소각장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회 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363억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시설 장기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달순 기자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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