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반값 아파트` 다음달 나온다

과천 `반값 아파트` 내달 나온다


과천지식정보타운 1698가구 10월 분양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 가능

전용 85㎡초과 추첨제 물량 대거 공급

분양가상한제 적용…`반값 아파트` 기대

"청약 과열 방지 위해 동시 분양 유력"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S1, S4, S5)가 다음달 분양된다. 1698가구 물량으로 과천 지정타 민간 분양 물량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다음달 분양이 끝나면 사실상 과천 민간분양은 1곳(600가구 규모)밖에 남지 않아 이번 분양이 청약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결전의 날`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S1, S4, S5)가 다음달 동시 분양될 전망이다. 과천 지정타 S1블록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가 435가구 공급되며,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가 679가구, S5블록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이 584가구 분양한다. 동시 분양될 확률이 높다. 아직 분양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 단지 발표일을 같은 날로 하면 세 단지중 한곳만 청약할수 있게 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약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세 단지 동시 분양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총 8481가구 규모로, 약 1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다. 넷마블, 펄어비스 등 IT기업들이 입주를 확정짓고 신사옥을 입주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총 일반분양은 3500가구 규모인데, 이번에 3단지 물량만 1698가구로 45%를 차지한다. 올해 초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 7월분양한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 모두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과천 청약을 고대해온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과천시와 대우건설은 다음달 분양가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일정을 협의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분양할 3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여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과천 S6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전용 84㎡ 분양가가 7억5000~8000만원선이었다. 3.3㎡당 평균 2371만원에 공급됐다. 당시 인근 시세 60% `파격 분양가`로 주목을 받았다.당시 벨라르테는 32평 분양가 기준 `시세차익 7억원`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부청사역 인근 삼성래미안슈르 같은 평수가 7월 기준 실거래가가 14억4000만원~15억5000만원이다.



다음달 분양하는 세곳도 분양가격이 (평당)3.3㎡당 24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는 비슷한 입지면 가격이 거의 똑같다. 가격을 표준화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다음달 분양하는 세곳이 입지는 조금 더 좋지만,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추첨제로 뽑는 전용 85㎡초과 물량이 다수 있어서 1주택자도 청약 가능하고, 가점이 낮은 사람도 청약을 노려볼만 하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는 85㎡ 미만은 100% 가점제로 뽑지만, 85㎡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으로 뽑는다. 전용 85㎡초과 물량은 S4블록은 291가구, S5블록은 250가구가 있다.


거주자 요건은 수도권 거주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공공택지내 공급하는 민간아파트다.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가 지원가능한 당해 물량 30%, 경기도에 2년이상 거주한 경기도 거주자 20%, 그리고 수도권 거주자 50% 물량이 나온다.


전매제한은 있지만 거주의무는 없다. 앞서 분양했던 과천제이드자이는 공공택지내 공공분양이어서 전매 10년에 거주의무 5년규정이 있었지만 이번에 분양하는 이 곳은 공공택지내 민간분양이어서 거주의무가 없다.


과천 지정타 청약 단지 분석과 당첨 전략은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부리TV’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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