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음주 문화] 소버 큐리어스! VIDEO: Sober curious: Partake Brewery raises US$4m for low calorie non-alcoholic beers


Z세대가 바꾸고 있는 음주 문화 ‘소버 큐리어스’


    '소버 큐리어스'는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가 유행이다.


How the Sober-Curious Lifestyle Is Key to Mastering Moderation and Being a Social Queen

https://www.wellandgood.com/sober-curious/


 

Sober curious: Partake Brewery raises US$4m for low calorie non-alcoholic beers


09 Sep 2020 --- Canadian non-alcoholic beer brand Partake Brewery has raised US$4 million in its first funding round to accelerate growth specifically in the US market.


The latest funding allows the brand to secure key hires, grow its distribution and retail network, and build consumer brand awareness. 





“We are thrilled to be joined on our mission to transform the non-alcoholic beer category by such an accomplished team of investors, board members and advisors,” says Ted Fleming, Founder and CEO of Partake Brewing.


Self-funded since launching three years ago, the brewery offers a variety of craft non-alcoholic beers with ten calories and two grams of carbs per can. Its offerings are currently available through retailers such as Total Wine & More and Whole Food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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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sober-curious-partake-brewery-raises-us4m-for-low-calorie-non-alcoholic-be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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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 큐리어스'는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금주가 음주 문화에서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소버 큐리어스'는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사진 

밀레니얼은 앞선 세대보다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GETTY IMAGES


올해 초 코로나19로 세계가 멈추기 이전부터 티나 로드리게즈는 개인 트레이너인 파트너의 도움으로 건강 마니아가 됐다. 그는 이미 7개월째 술을 입에도 대지 않고 있다.


그는 "앞으로 평생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봉쇄 조치가 내려졌을 때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살짜리 아들과 집에 머무는 것이 금주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팬데믹이 사람과 알코올 사이의 관계를 악화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인도와 브라질, 미국, 그리고 몇몇 유럽 국가들에서는 팬데믹과 함께 주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자 보건 당국이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4월 온라인 주류 판매량이 평소에 4배가량 껑충 뛰었다. 또 남아프리카처럼 주류 소비 통제를 위해 봉쇄 기간 중 주류 판매 자체를 금지한 나라들도 있다.


영국의 비영리단체 '알코올 체인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30% 정도가 "팬데믹 기간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셨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절제된 음주 또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 금주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알코올 체인지가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음주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항목에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7%에 달했다.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젬 티몬스 씨는 "일부 사람들에게 팬데믹은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없애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젊을수록 술 안 마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말하는 밀레니얼은 앞선 세대보다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Z세대' 또는 '쥬머(Zoomer)'라고 불리는 1996년 이후 세대는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인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를 선택한 사람이 밀레니얼 세대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미국 청소년 800만 명을 대상으로 30년(1976~2016)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쥬머 세대에서는 청소년기에 술을 접한 사람의 비율이 다른 세대들 보다 뚜렷이 적게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주류 업계 전문가인 조니 포사이스씨는 "20년 전만해도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이상한 것으로 비춰졌지만 이제는 멋있는 것이 됐다"며 "사회가 점점 더 건강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전처럼 술을 마시는 것을 합리화하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를 "지금까지 우리가 본 세대 중 가장 건강한 세대"라고 평가하며 "그들이 주류 업계를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알코올' 음료가 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비자 행동 변화가 새로운 시장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90여 개국 7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웰빙 관련 웹사이트 '원 이어 노 비어(One Year No Beer)'는 이러한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기업들 중 하나다.


이 회사는 금주를 돕는 제품들을 제공하고 하루하루 도전 과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음주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지난 3월 이후 가입자 수가 약 30% 늘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가 진행한 클라우드 펀딩 캠페인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건강한 습관을 촉진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금까지 받게 됐다.




저알코올과 무알코올 음료를 만드는 업체들도 팬데믹 기간 중 판매량 상승을 경험했다.


올 8월 발표된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시장 조사 보고서는 "소비자의 시선이 무알코올 음료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유럽에서만 60억달러(약 7조13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과도한 음주가 불러일으키는 건강 문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코올을 대체할 만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조달러(약 1189조원)에 달하는 세계 주류 시장과 비교했을 때 무알콜 시장은 여전히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거대 주류 기업들 역시 무알코올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네켄 제로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토너먼트 중 하나인 UEFA 유로파 리그의 주요 스폰서가 됐다. 대형 주류 브랜드들, 특히 맥주 브랜드들이 스폰서십 경쟁을 벌이던 국제 스포츠 경기에 무알코올 음료의 첫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 럼주 제조 업체인 바카디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구글에서 통해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칵테일을 뜻하는 '모크테일(mocktail)' 검색 횟수는 2019년 42% 증가했다.




일시적인 유행 아닌 문화로?

티나 로드리게즈씨 역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됐을 때 알코올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정말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도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절제된 음주 또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 금주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답은 개개인의 의지에만 달려있지 않다고 말한다. '깨어있는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 Sober)'의 저자이자 상담사인 맨디 매너즈 씨는 서비스 업계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술집이나 식당들이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알코올 소비동향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5세 이상 인구 중 43%만이 알코올을 소비하고 있다. 또 세계 전체 인구 중 평생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4%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00년 5.7리터에서 2016년 6.4리터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소비량의 상승세가 계속돼 왔음을 의미한다.


해로운 음주 소비로 매년 30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는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8월 말 기준 83만 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 데이터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 20년간 술을 마시는 사람의 수가 5%가량 감소했다는 것이다.


Being 'Sober Curious,' an approach to not drinking with better wellness in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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