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웨어러블 드론 VIDEO: Wearable Drones l 5 Incredible Human flying drones You Need To See


때론 우산으로, 때론 마스크로! 독특한 웨어러블 드론


    미래에는 어떤 스마트 디바이스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게 될까?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이것’이라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아마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우리의 생활을 바꿔 놓을 것으로 생각된다. 흔히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하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슈즈 등을 떠올리곤 하는데, 미래에는 이보다 더 특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드론처럼 말이다.



Q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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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알려 주는 ‘Flare’

사용자에게 방향을 알려 준다


뉴욕 에이전시 ‘Frog’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콘퍼런스(The Conference in Malmö)에서 15가지 웨어러블 드론 콘셉트디자인을 발표했다. 그중 일부가 미국 잡지 ‘Wired’에 소개되었는데, 소개된 웨어러블 드론 중에서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을 꼽자면 단연 ‘Flare’를 들 수 있겠다.


 



손목에 부착하면 된다

Flare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방향치를 위한’ 웨어러블 드론이다. 아크릴 밴드를 손등에 부착하면 드론이 날아올라 비행을 하며 방향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방향치들에게는 꽤 유용해 보이지만, 휴대폰으로도 나침반을 이용할 수 있는데 굳이 웨어러블 드론으로 방향을 찾는 이들이 있을까 싶기는 하다.


비가 오면 우산이 되는  ‘Parasol’

​평소에는 액세서리처럼 착용하고 다니면 된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유용해 보이는 웨어러블 드론 ‘Parasol’도 소개되었다. Parasol은 말 그대로 파라솔 같은 역할을 하는데, 평소에는 액세서리처럼 허리춤에 착용하고 다니다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거나 비가 내리면 머리 위에 띄워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비를 막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과 비를 막아 준다

만약 Parasol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장마철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손에 짐이 가득해도 우산을 들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다만 파라솔이 펼쳐지는 범위가 머리 위에 한정된다면, 얼굴을 제외한 온몸이 다 젖어 버릴 테니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다.




미세먼지 차단해 주는 ‘Breathe’

견장처럼 어깨에 올려 두면 된다


요즘처럼 마스크가 중요해진 시기에 딱 맞는 웨어러블 드론도 있다. 바로 ‘Breathe’가 그것이다. Breathe는 평소에는 견장처럼 어깨에 착용하고 다니는 웨어러블 드론이다. 어깨 위에 놓인 Breathe는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도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어깨 위에서 날아올라 마스크 역할을 한다.



공기 오염도가 높으면 마스크로 변신한다

여기서 독특한 점은 Breathe가 사용자의 호흡기에 밀착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어깨 위로 날아오른 Breathe는 호흡기의 앞에 위치하게 되는데, Breathe와 호흡기 사이에 틈이 있는데도 마스크 역할을 한다는 것이 Frog의 설명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사용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손목 위 작은 카메라 ‘Nixie’

​셀카를 촬영할 때 유용하다


via youtube


앞서 소개한 웨어러블 드론들이 손등이나 어깨, 허리춤에 착용해야 해서 너무 ‘시선 강탈’처럼 느껴졌다면, 손목에 착용하는 촬영용 드론 ‘Nixie’로 눈길을 돌려 보도록 하자. Nixie는 본체를 구부릴 수 있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데, 암벽 등반이나 라이딩 같은 다이내믹한 야외활동을 할 때 셀카 촬영용 드론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장난감 시계 같은 모양새다

다만 손목에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조금 우스꽝스럽기는 하다. 가뜩이나 프레임도 두툼한데 알록달록한 색상까지 더해지니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같기도 하다. 그래도 아이디어만은 흥미로운 만큼, 평소 야외활동을 즐겨 하는 편이라면 기대해 볼만 하겠다.






공중촬영이 가능한 ‘Razer Eidolon’

건틀렛을 떠오르게 한다


앞서 게이밍 디바이스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Razer’도 웨어러블 드론 콘셉트디자인을 발표한 바 있다. ‘Razer Eidolon’이 그 주인공이다. 마치 타노스의 건틀렛처럼 생긴 이 웨어러블 드론은 ‘Nixie’와 같은 촬영용 드론이다.



글러브에 장착된 드론이 공중촬영을 한다

Razer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글러브에 붙어 있는 드론은 하늘로 날아올라 공중촬영을 하고, 촬영을 마친 뒤 다시 글러브로 돌아온다.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손에 땀이 많이 찰 것 같지만, 실제로 출시된다면 꽤 매력적일 것 같기는 하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 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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