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사창제2공구B블럭 재건축 수주 ㅣ 코로나에도 잘나가는 중견건설사 4곳


태영건설, 사창제2공구B블럭 재건축 수주

 

최고 32층 아파트 456가구 건립

조경·커뮤니티 등 특화 적용 약속


     태영건설이 충북 청주시 사창제2공구B블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데시앙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 45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사창제2공구B블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은창)은 지난 20일 관내 주성아파트 9동 뒤편 주차장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태영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사창제2공구B블럭의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로 태영건설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 완료 후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456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조감도=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은 조경과 커뮤니티 등 각종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조경의 경우 친환경 요소를 부각시킨 특화 적용을 선보였다. 데시앙 메인가든과 데일리가든, 시니어가든 등을 조성하면서 입주민들이 사계절 푸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커뮤니티시설도 피트니스센터와 GX룸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품목으로는 시스템 에어컨, 스타일러, LED TV 50인치, 드럼세탁기, 광파 오븐렌지, 3구 가스 쿡탑, 고성능 주방 렌지후드, 전동식 빨래건조대, 부부욕실 비데, 주방싱크 절수 밸브, 전실 강마루, 고품격 아트월 등이 포함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사창제2공구B블럭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279-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2,437㎡이다. 여기에 용적률 271.51%, 건폐율 23.72%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으로 지하3~지상32층 높이의 아파트 4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96가구 △72A㎡형 26가구 △72B㎡형 29가구 △84A㎡형 154가구 △84B㎡형 60가구 △84C㎡형 9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곳은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사창시장과 대형마트, 새마을금고 등이 가깝다. 창신초등학교,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충북대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한국주택경제신문




코로나19에도 잘나가는 중견건설사 4곳… 수주 약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건설업계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뿐만 아니라 각 사의 경쟁력을 내세워 다양한 공사사업을 수주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65만4877.81㎡(19만8101평) 규모에 아파트 3764가구, 오피스텔 629실 및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총 공사금액은 8122억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은 두산건설과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이번 수주로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주잔고는 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 매출액의 5배에 달한다.




금성백조주택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1-2구역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연면적 4만9999㎡, 총 390가구 규모 주택 재개발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약 702억원이다.  


일산 1-2구역 조감도. (사진제공=금성백조)

 

김재일 금성백조 정비사업팀 상무는 “동탄과 김포에서 우수한 품질과 분양 성과로 예미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금성백조가 시공능력평가 48위를 달성하며 점차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서울 구로구 길훈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50-42 일원에 재건축을 통해 공동주택 6개동, 2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 공사금액은 500여원 규모다.


중흥토건은 올해에만 부산 효성아파트 재건축 227가구, 천안 문화지구 재개발 833가구 등 총 2321가구, 도급액 4431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중흥토건이 올해 수주한 대전 선화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중흥토건 관계자는 “최근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전 선화1구역 재개발과 금번 길훈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을 포함한다면 올해 1조원 수주목표달성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요진건설산업은 호텔 및 투자형 도급사업을 비롯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투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지난 1일 오픈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5성급 호텔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리모델링했다. 내부는 총 296개의 객실과 연회장, LED 미디어 월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으로 꾸몄다.


요진건설산업이 투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지난 1일 오픈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사진제공=몬드리안서울)


또 투자형 도급사업도 본격화해 성수동 2가에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짓는 성수프로젝트에 OTD코퍼레이션과 공동 출자해 부동산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를 세웠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로 직접 상품계획수립과 시공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신동력 확보를 위해 주거와 호텔, 유통, 해외 시멘트생산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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