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Deep Learning)’과 도로(Road)


도로에 지나가는 모든 것, ‘딥러닝’으로 분석


   이제 딥러닝 기술로 교통량 통계뿐만 아니라 교통 위반사항까지 정확하게 단속할 수 있게 됐다.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으로 동시에 다수의 객체를 검지·분석·추적하는 ‘UniTraffic’이 그 주인공이다.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인 UniTraffic은 도로 영상 내의 움직이는 객체를 딥러닝기반 객체탐지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검지하게 된다. 또한 어떤 객체가 영상 내에서 검지되면 그 객체가 사람인지 어떤 종류의 차인지를 구분하며, 개별 객체의 이동속도를 산출해 교통량에 대한 데이터를 생성한다.


유니셈IoT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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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도시교통을 관리하는 데 있어 교통량 데이터가 가장 기초적인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교통관리의 당사자들은 실제 교통 상황을 파악해 신호를 제어하거나 운전자들이 정체되는 도로를 우회할 수 있도록 유도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도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UniTraffic은 객체 이동을 추적하며, 도로법규에 저촉되는 다양한 위반사항들의 분석이 가능하다. 단순히 과속과 신호위반뿐만 아니라,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주·정차 위반, 차선 위반, 중앙선 침범, 이륜차 헬멧 미착용, 정원초과 등 다양한 위반사항을 동시에 또는 선택적으로 검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위반 고지와 같은 행정적인 처리를 위해 위반 차량의 번호판 인식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던 차량 센싱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저속으로 많은 차량이 주행하는 출·퇴근시간에도 정확하게 도로의 통행량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도로 상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을 관리하고 실제적인 교통 정책을 수립할 수도 있다.


유니셈IoT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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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통관리시스템의 딥러닝 기술은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UniTraffic은 방대한 양의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객체를 정밀하게 검지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도로 상의 전 차종에 대해, 정확하고 세밀한 영상분석 기술을 통한 위반단속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종합적인 교통 안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UniTraffic을 개발한 유니셈(주)은 1988년에 설립돼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IT기술의 새로운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의 시장 요구에 발맞추고자 2016년에 IoT 사업부가 신설됐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AI 기반의 비전 인식 기술과 첨단 IoT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교통시스템,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분야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셈 IoT사업부 정부은 상무(사진)는 “2018년부터는 현재 주력 사업인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한 영상분석기반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인 UniTraffic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찰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급했다”며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에 영상분석기반 제조시설 안전 향상 솔루션인 UniSafety를 출범해 국내 조선 분야 대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팩토리’ 솔루션인 Unisafety는 딥러닝 영상 인식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차, 안전, 인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협착, 전도, 화재, 낙하, 안전장구 미착용 등과 같은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때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해 중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정 상무는 “기존 보유 제품의 해외 신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원천 기술의 고도화, edge devide에 기술을 탑재한 edge computing 제품개발을 통해, 적용 분야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딥러닝 기술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고성능의 H/W를 요구하기에 기술의 도입비용이 높다. 이에 따라 제품의 경량화를 통해 우리 생활 전반에 유니셈의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은 ITS, ‘비대면 안면인식 Secuirty’ 솔루션의 국내 시장 진출이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던 ITS사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고자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요를 반영해 공공기관, 병원, 학교, 교회,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열화상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출입통제(근태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KSID가 UN기관에 지문인식카드를 납품했듯 유니셈도 AI비전분석 기반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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