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고의 삶의 목표 1위는..."그러나..."


직장인이 꼽은 삶의 목표 1위는 바로 `이것`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인생을 사는 데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장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는 `내 집 마련`,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제적 여유`로 조사됐다.


일자리 제공 전문기업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지난달 21~28일 직장인 19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91.9%가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목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8.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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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향후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내 집 마련`(24.7%)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목돈 만들기`(18.7%), `은퇴 후 여유로운 삶`(12.8%), `이직`(9.1%), `성공적인 경력 관리`(8.9%), `결혼`(8.6%), `창업`(6.8%), `자격증 취득`(5%), `없다`(3.1%), `학업`(2.3%)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미루는 밀레니얼 세대가 포진해 있는 20대, 30대가 인생의 목표로 `내 집 마련`(24.2%, 30.8%)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시장에서 조연이었던 20~30대가 주연이 된 이유는 안정적인 주거생활 영위 외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내 집 장만에 대한 강박도 점차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혼`을 향후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은 20대는 14%, 30대는 10.96%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이 외에도 40대는 `목돈 만들기`(29%), 50대는 `은퇴 후 여유로운 삶`(46.5%)을 5년 내 인생의 목표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었다.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에게 그 이유를 묻자 `어차피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가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미래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26.7%), `생활이 너무 바빠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15%),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몰라서`(15%), `목표를 세울 필요성을 못 느껴서`(11.7%)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또한 연령별 답변이 양분화 됐는데 2030세대는 목표가 없는 이유로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미래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라는 삶의 목표에 대한 회의론을 1위로 선택했다. 반면 4050세대는 사회적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답변인 `어차피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를 목표가 없는 이유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삶의 만족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4.2%가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이 밖에 `시간적 여유`(11.8%),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8%), `좋은 배우자(4.2%)`, `내 소유의 부동산`(2.9%), `번듯한 직장`(2.9%), `원만한 대인관계`(2.7%), `사회적 지위`(1.8%), `자녀의 성공`(1.4%)이 뒤따랐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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