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부동산 대책] 서울권역에 3만3000가구 주택 추가 공급
[8·4 공급대책] 태릉 1만가구 · 과천청사 부지 4000가구 짓는다
서울권역 총 13만2000가구 공급
이 중 신규택지 발굴 통해 3만3000가구
태릉CC 1만가구, 정부과천청사 4000가구 등
곳곳의 공공기관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
신규 택지 개발과 유휴 부지 개발을 통해 서울권역에 3만3000가구의 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1만가구), 용산구 캠프킴(3100가구),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일대(4000가구),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 ·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가구), 마포구 서부면허시업장(3500가구), 수도권 일대 노후우체국 복합개발(1000가구), 상암DMC미매각 부지 등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17곳·9400가구) 등이 주요 공급원이다.
정부과천청사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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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역에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신규 택지는 태릉골프장이다. 총 82만㎡(약 25만평)에 1만가구가 들어선다. 송파구 헬리오시티(40만㎡·9510가구)나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예정 단지(62만㎡·1만2032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국가 소유 부지인 만큼 개발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8·4 공급대책 신규택지 발굴 계획 (제공=국토교통부)
용산 캠프킴에는 3100가구가 들어선다. 삼각지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 캠프킴은 이번에 용적률 상향으로 2000여가구가 늘어난 인근 용산 철도정비창(1만가구) 부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권역은 공공기관 유휴부지들이 대거 신규 택지로 공급된다.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LH 서울지역본부(200가구)는 물론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경기 과천정부청사 부지도 활용한다. 여기에는 총 4000가구의 주택을 짓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은 종상향(준주거)을 통해 고밀개발된다. 이들 정부 소유 부지는 최대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잠실MICE와 연계해 용도전환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태릉골프장/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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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면서 업무용 부지 등으로 매각을 계획했던 부지들도 신규 택지로 변모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마곡 미매각 부지(1200가구), 천왕 미매각 부지(400가구), LH 여의도 부지(300가구) 등 4500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면목행정타운(1000가구) 등 노후 우체국, 공공청사 등도 주택과 복합개발해 65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도 주거단지 밀도를 높여 건립가구 수를 39만2000가구에서 41만6000가구로 2만4000가구 늘린다. 정부는 이 같은 신규택지 발굴, 유휴지 활용, 신도시 등 기존 택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총 5만7000가구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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