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열섬 효과 차열페인트 출시


삼화페인트, 도로·바닥용 차열도료 바이로드 쿨 출시


일반 도로 대비 최대 18.8℃ 가량 온도 낮춰

차열페인트 매출 매년 30% 상승 중


    도로에 발라 도시 내 열섬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차열페인트가 출시됐다.

21일 삼화페인트공업(대표 오진수)은 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페인트 `바이로드 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로드 쿨은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타입 도료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한 제품이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막고 폭염에 도로의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출시한 도로, 바닥용 차열페인트 `바이로드 쿨`. [사진 제공 = 삼화페인트공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적외선 영역에서 일반 MMA 도료는 반사율 33.7%, 바이로드 쿨은 61.7%로 높게 나타났다. 표면온도는 일반 아스콘 미도장면 도로 대비 최대 18.8℃ 가량 낮게 측정됐다. 특히 바이로드 쿨은 도로 및 골재와의 접착력이 뛰어나고 미끄럼 저항성 및 내구성이 탁월해 활용범위가 넓다. 주차장, 정류장, 횡단보다 앞 등 차나 사람이 대기하는 도로는 물론 공원, 산책로에 적용해 여름철 뜨거운 바닥에 노출되는 반려동물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제품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 PS)도 완료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폭염일수가 평년의 두 배라고 기상청이 발표한 가운데 마스크까지 착용해야하는 올 여름,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해주는 도로용 차열도료 `바이로드 쿨`이 시민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안전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상기후에 따른 여름철 고온 현상, 환경친화 추세에 맞는 에너지절감 도료에 대한 수요 등에 힘입어 매년 평균 30% 가량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삼화페인트는 바이로드 쿨 출시로 도로용 시장까지 확장, 차열페인트 매출 증대를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