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4년까지 합동청사 건립” ㅣ 강동해변에 4,200억 투입 국내 최대 어린이파크 조성


울산시 “2024년까지 합동청사 건립”


울산세관 등 국가기관 6곳 입주


    울산시가 2024년까지 국가기관 6곳이 입주할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를 건립한다.


합동청사 건립 위치는 남구 야음동에 있는 현 울산세관 부지다. 이곳에 입주할 국가기관은 울산세관을 비롯해 울산지방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부산지방병무청 울산복무 관리센터,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시청 내 이북5도 울산사무소 등 6개 기관이다. 이 기관들은 현재 입주 건물이 노후하거나 다른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울산시청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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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합동청사의 대지는 1만9089m². 건물 1만7290m²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 448억8000만 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한다.


시는 내년 청사 기본 설계비 명목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2022년 공사를 발주한 뒤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합동청사가 완공되면 시민들은 신속하고 편리한 종합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정부의 관리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춘천을 시작으로 2006년 제주, 2008년 광주, 2012년 대구, 2013년 경남과 경기 고양, 2019년 인천 등에서 합동청사가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경북과 충남이 청사를 준공하고, 부산은 현재 설계 중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동아일보




울산 강동해변에 국내 최대 어린이파크 조성


워터파크·테마파크·리조트호텔 등 산하동에 건립···2023년 준공 목표

강동골프장·키즈오토파크·안전체험관 등 울산 새 관광 중심 역할


    울산 강동해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울산시 북구는 도시계획시설인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재상은 북구가 고시한 실시계획인가를 바탕으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한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제공=울산시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은 국내 최초·최대의 복합 어린이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북구 산하동 555 일원에 8만7,657㎡ 부지에 조성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4,200억원에 이르며 주요시설은 최대 규모의 어린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18층에 조성되는 인피니티풀과 컨벤션, 캐릭터 쇼핑몰, 뽀로로 숲속마을(공원), 호텔 800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호텔은 캐릭터호텔 540실, 리조트호텔 129실, 레지던스호텔 134실로 구성된다. 오는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이반 사업을 통해 2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1조4,0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은 최근 민간사업자가 전체 편입 토지의 3분의 이상만 취득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가 사업 부지 100% 사용 승낙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이 포함된 울산 강동권 개발사업은 핵심 랜드마크 사업인 강동리조트 조성사업이 지난 2007년 2월 롯데건설에서 나서면서 본격화했지만 롯데건설은 공정률 37% 상태에서 2009년 6월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리조트 공사 현장은 공사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면서 오랫동안 흉물로 남았다.


그러다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동 해변으로 연결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2월 강동골프장 착공으로 강동권 개발사업에 숨통이 트였다. 강동 해변에는 지난 2018년 문을 연 울산안전체험관과 지난해 문을 연 키즈오토파크도 있어 울산의 새 관광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서울경제(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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