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 하향 이탈...왜 Dollar's dominance to slowly melt away over coming year: Reuters poll


원달러 1100원대 복귀 초읽기


코로나 재확산·美 대선은 "복병"


홍콩 보안법 등 변수에도 안정

국내 변수는 수출 회복 속도


    원·달러 환율이 120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하고 있다. 6월 말부터 1190~1200원에서 등락 중이다. 1200원 하향 이탈에 성공한다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환율이 이같이 하향 안정 추세지만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간 갈등 등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대외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적으론 달러화 수급이 꼽힌다.


FILE PHOTO: A trader shows U.S. dollar notes at a currency exchange booth in Peshawar, Pakistan December 3, 2018. REUTERS/Fayaz Aziz


 

Dollar's dominance to slowly melt away over coming year: Reuters poll


BENGALURU (Reuters) - The dollar’s dominance will slowly melt away over the coming year on weakening global demand and a sombre U.S. economic outlook, according to a Reuters poll of currency forecasters whose views depend on there being no second coronavirus shock.




Despite fears a surge in new COVID-19 cases would delay economies reopening and stymie a tentative recovery, world stocks have rallied - with the S&P 500 finishing higher in June, marking its biggest quarterly percentage gain since the height of the technology boom in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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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uter/article/us-forex-poll-dollar/dollars-dominance-to-slowly-melt-away-over-coming-year-reuters-poll-idUSKBN2430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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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오른 1203.4원에 마감했다.


최근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등 외환시장 내 안전자산(달러화, 금) 선호심리를 키울 수 있는 이슈에도 원·달러 환율 변동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3일 1210원을 하회한 이후 1190원 후반대와 120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로나19 이전 원·달러 환율은 1160~1190원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한 바 있다. 따라서 1200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하반기 외환시장 전망을 놓고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나 미·중 갈등 심화 등의 이슈가 장기화된다면 외환시장 분위기는 안전자산으로 급격하게 쏠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흐름을 타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 미국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최근 4만명을 넘는 등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이며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변수는 코로나19 사망자라는 것이다. 사망률이 다시 급증한다면 미국 경제활동은 다시 큰 폭으로 위축되고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있어 미·중 갈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도 외환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경제회복이 예상하는 것처럼 "브이(V)자" 회복이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금융시장에는 악재로 인식된다. 하반기 평균 1230원 수준을 보이고 코로나19나 미 대선 등에 의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1270원 선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변수는 우리 경제의 핵심동력인 수출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수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수급의 요인으로 원화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출을 보면 4~5월 20% 이상 줄었지만 6월에는 감소폭이 10% 수준으로 줄었다. 하반기에 플러스(+)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수출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환전 수요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달러화 공급이 증가하면 가치는 하락하고 반대로 원화 가치는 상승한다.


북한 변수는 외환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이슈는 단발성 이슈로, 학습효과가 있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장기화된다면 상승 압력이겠지만 현재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 coddy@fnnews.com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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