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청와대로 간다"

"공정·정의 무너져" 인천공항 노조, 청와대로 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9785명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 2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캡처 SNS에서 확산하고있는 '부러진 펜 운동' 사진

노조는 이날 오전 낸 기자회견 안내문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지난 2월 28일 비정규직(양대노총)과 정규직이 2년 반에 걸쳐 어렵게 이루어낸 정규직 전환 합의를 무시하고 인천공항 노동자 모두에게 어떠한 설명 없이 일방적인 정규직화 추진을 발표했다”며 “이로 인해 인천공항 내부에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불공정과 역차별 등 사회적 문제로 번지게 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에게 상실감을 안기고 있다”며 “이는 고용안정, 평등, 공정, 정의 모든 가치를 훼손시킨 “인국공 사태”로 기억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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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라인에서는 이번 인천공항공사 사태에 반대하는 이른바 ‘부러진 펜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부러진 펜 운동은 트위터 등 SNS 상에서 이번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접 고용 사태에 반대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운동으로, 두 동강난 연필 사진과 함께 ‘#인공국 사태’, ‘#로또취업반대’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글을 쓰는 것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 취준생 2030 들이 이번 사태로인해 더 이상 시험 공부 등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을 담아 자발적으로 이같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김효인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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