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통합 물 관리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ㅣ 한수원, 제주도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에 920억원 투자


한국수력원자력,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선포식’개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11일 춘천 한강수력본부에서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한강수계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재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발전용 댐에 저수된 물은 발전(發電) 목적으로만 사용하면서 방류되고 있어, 가뭄 또는 홍수 발생 시 물의 활용이 제한적이다.


북한강 수계 소양강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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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추가 용수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생활·공업용수를 담당하는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여유물량이 부족하여 추가 수원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 4월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북한강수계에 위치한 발전용 댐을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등 다목적으로 활용한다는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와 체결한 바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엄명삼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서는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선포하고, 물 관리 기관으로서의 적극적 역할 수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발전용 댐이라는 신규 수원(水原)이 확보되어 한강수계 댐 관리체계가 개선되고, 신규로 발생할 용수 수요에 대처하여 가뭄과 홍수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부의 통합 물 관리 정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한수원은 국가 수자원 관리의 중요한 일원이 됨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향후 한강수력본부는 화천댐, 팔당댐을 대상으로 2년의 시범기간을 통해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 효과를 분석하며 지속적으로 가뭄 및 홍수대비 효율적 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수원




한수원, 920억원 투자해 제주도에 태양광발전시설 건설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주도에 총 920억원을 투자해 60㎿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한다.


한수원은 18일 제주 한 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과 배양호 신재생사업처장, 김민규 ㈜제이원 대표, 고정배 사장이 참석했다.


[참고자료] 제주 태양광 사업/제주新보


한국수력원자력과 ㈜제이원은 제주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내년 2월 착공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며 준공 후 연간 6만900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각각 맡게 된다. 사업은 2018년 9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지역민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고, 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운영기간 20년 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정부의‘재생에너지 3020’정책 이행을 위해 현재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 신안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200㎿, 원전과 양수발전소 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해상풍력, 연료전지사업 등 총 2


GW 규모의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식 본부장은 "한수원은 제주도에 신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풍력과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그린뉴딜 정부 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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