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필리핀 세부(Cebu) 주상복합시설 설계 CM 수주 l 한화에너지, 하와이 오와후(Oahu)섬 6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수주


희림, 필리핀 세부서 주상복합시설 설계 CM 수주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에 위치한 외국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상복합시설의 설계와 CM(건설사업관리)을 동시에 맡게 됐다.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 주상복합시설 투시도 (사진=회사제공)


희림은 발주처인 JOIL C&C INC로부터 약 70억 원(581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의 설계와 CM용역을 수주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에 위치한 대지면적 4만9863㎡, 연면적 11만3138㎡, 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희림은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설계 기술력, CM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희림이 보유한 설계와 CM을 결합한 DCM서비스는 품질을 향상하고,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을 이루며, 해외 건축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필리핀 제2의 도시인 세부 코르도바시의 첫 수주”라며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만큼 인근 지역개발에 따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르도바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고려한 럭셔리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질 것”이라며 “코르도바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이투데이


수소 투자 대박 한화에너지, 이번엔 태양광 발전소 수주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투자로 `잭팟`을 터트린 한화에너지가 하와이전력청으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수주에도 성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올해 잇따른 투자와 수주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arionener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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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일 업계에 따르면 하와이전력청은 최근 하와이 오와후섬 지역의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40MWh를 결합한 입찰의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너지를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한화에너지는 오와후섬에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2년까지 지은 뒤 향후 20년 간 운영하게 된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하와이전력청과 전력구매 계획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본 계약은 8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수주 가격은 최종 계약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1월 오아후섬 지역 5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을 때 총 사업비가 1570억원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이번 입찰에는 전 세계 유수의 태양광 발전소 운영 사업자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여왔다. 그만큼 태양광 부문에서 한화에너지의 위상과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60MW는 약 8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니콜라 투자 성공과 함께 하와이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는 한화에너지에게 있어서 가뭄에 단비같은 성과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데 이어 지난달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지는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에너지는 발전부문(집단에너지)과 공사부문(자동화 사업), 무역부문, 태양광 등 4개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태양광 부문은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에 성공하면서 많은 이득을 내는데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2018년 개발 중이던 약 800MW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에 성공하며 1171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2018년도에는 매출 9587억 2200만원, 영업이익 2205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7364억1800만원, 영업이익 482억 6800만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너지의 2018년 실적은 이례적으로 좋았고 2019년에는 북미 프로젝트 매각 일정이 지연되면서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실적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사업 매각 지연을 비롯해 투자한 사업장 관련 차입부담은 지속되고 영업이익이 축소되면서 부채비율이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와이 오와후(Oahu)섬/하와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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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올해 한화에너지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한화에너지는 매출 3115억 9300만원과 영업이익 202억 4500만원을 기록하며 선방했기 때문이다. 호황이었던 2018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여전히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지만 흔들림없이 기존 사업 확대 및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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