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탄발전사업 자금조달 ‘적신호’.


해외 석탄발전사업 자금조달에 ‘적신호’...환영·우려 교차


재무적 불확실성에 환경단체 반발 더해져 투자자들의 투자 선호도 떨어지는 모양새

환경단체 “당연한 결정” vs 산업계 “수익성 있다면 국제 규정 준수 전제로 투자해야


    석탄발전업계에서 추가적인 해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석탄발전사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점점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거론하며 석탄발전과 연관된 투자처에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있어 한국 기업들은 석탄발전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국내 자본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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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석탄발전업계에서 “더 이상의 해외 진출은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석탄발전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사업을 추진할 때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계통이나 시장제도가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위험부담이 높다.


사업 부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등 변수에 따라 수익성이 천차만별이므로 좋은 프로젝트는 막대한 수익을 가져오지만 금융기관들로서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비판을 돌파하면서까지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찌레본발전소의 경우 지난해 3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좋은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해외 석탄발전 사업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놓고 환경단체와 산업계에는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내 석탄발전업계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두고 환경단체들은 “수익성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미래 세대를 위해 장소를 막론하고 석탄발전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국내 석탄발전업계의 해외 진출을 비판하던 환경단체들은 발전업계에서 비관론이 나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경쟁력은 낮아지는 추세로 국내 발전사가 해외 석탄발전에 투자하지 않는 결정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해외 석탄발전사업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계는 석탄발전 감축이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외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수주하지 않는다고 동남아시아에서 석탄발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반문하기도 한다.


어차피 건설될 석탄발전소라면 국내 기업이 수주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고효율·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낫지 않냐는 것이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수익성은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뜻”이라며 해외 석탄발전 사업의 수익성을 일률적으로 석탄발전업계에서 추가적인 해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석탄발전사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점점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거론하며 석탄발전과 연관된 투자처에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있어 한국 기업들은 석탄발전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국내 자본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와중에 석탄발전업계에서 “더 이상의 해외 진출은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석탄발전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사업을 추진할 때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계통이나 시장제도가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위험부담이 높다.


사업 부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등 변수에 따라 수익성이 천차만별이므로 좋은 프로젝트는 막대한 수익을 가져오지만 금융기관들로서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비판을 돌파하면서까지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찌레본발전소의 경우 지난해 3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좋은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해외 석탄발전 사업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놓고 환경단체와 산업계에는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내 석탄발전업계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두고 환경단체들은 “수익성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미래 세대를 위해 장소를 막론하고 석탄발전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국내 석탄발전업계의 해외 진출을 비판하던 환경단체들은 발전업계에서 비관론이 나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경쟁력은 낮아지는 추세로 국내 발전사가 해외 석탄발전에 투자하지 않는 결정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해외 석탄발전사업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계는 석탄발전 감축이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해외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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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에서는 “한국이 수주하지 않는다고 동남아시아에서 석탄발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반문하기도 한다.


어차피 건설될 석탄발전소라면 국내 기업이 수주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고효율·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낫지 않냐는 것이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해외 석탄발전 사업의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수익성은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뜻”이라며 수익성을 일률적으로 속단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6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발전연료가 나무, 석탄, 석유를 거쳐 신재생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단계를 모든 나라에 공통으로 적용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국제 규정을 준수하며 부끄럽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해외 진출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조로운 해외 사업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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