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오송에 하얏트호텔 짓는다


삼성제약, 하얏트와 오송에 호텔 건축..."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군 될 것"


    삼성제약이 세계 최고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손잡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 인근에 바이오 헬스 산업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호텔 건축에 나선다.


삼성제약은 하얏트와 함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삼성제약 보유 호텔 부지에 1200여평 규모의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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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플레이스 오송(가제)은 내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 완공, 2023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진행한다.




총 200여 개의 객실과 대규모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건축비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나, 소요 자금 대부분은 삼성제약 보유 호텔 유휴부지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추가 자금 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이번 호텔 건축 시행은 계열사인 젬백스지오가 담당한다.


젬백스지오는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텔·리조트·쇼핑센터·스포테인먼트 등의 건축 및 운영 부분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의 특화된 콘셉트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송은 63개 바이오기업과?6대 국책기관이 포진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생명과학단지 등?국가기관 및 각종 산업단지를?반경?20km?이내에 끼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인 오창에는 정부 주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확정되는 등 우리나라 첨단 바이오산업의 집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지역성 특성을 반영해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 내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콘퍼런스센터 및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할 계획이다.


바이오 헬스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하얏트 호텔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전 세계 65개 국가에 900개 이상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파크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안다즈, 하얏트 플레이스 등 20개의 고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얏트 호텔 브랜드 중 하얏트 플레이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하얏트의 대표적인 비즈니스호텔로,전 세계 365개 이상의 지역에 분포돼 있다.


데이비드 우델 하얏트 호텔 아시아 태평양 그룹 사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얏트 플레이스를 삼성제약과 협력하여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중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손님이 머무는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필수 시설을 갖춘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와의 전략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을 지역 내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바이오산업 분야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패트릭 핀 하얏트 아시아 태평양 개발 부사장은 "한국의 오송과 같은 특화된 위치에 다목적 하얏트 플레이스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협의부터 체결까지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긴밀하게 진행됐으며, 계약 체결식은 추후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김준희 기자 zunii@newspim.com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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