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건강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먹어선 안 될 사람 AGA Releases New Guidelines for Probiotic Use in Gas
프로바이오틱스…먹어선 안 될 사람 있다
특정 장 질환 환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지 말라는 권고가 나왔다.
인체에 이로운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제품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 관련 제품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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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utraingredients-usa.com/Article/2020/06/12/AGA-issues-guidelines-for-probiotics-for-sick-at-risk-pop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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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는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만능’은 아니다.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항생제를 복용하던 사람은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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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장학 협회(AGA)가 관련 지침을 내놓았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 환자는 프로바이오틱 제품을 복용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협회는 또 급성 위장염에 걸린 소아 환자에겐 관련 제품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미시간 대학교 의대 그레이스 수 교수는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비싸지만, 효험이 있다는 증거나 부작용이 없다는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협회는 그러나 세 가지 경우에는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의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예방 목적 △괴사성 장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조산아 △회장낭염 관리 목적 등이다.
협회는 “대중의 통념과는 달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효과는 아직 확고하게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치밀한 임상시험을 통해 관련 지침을 세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기자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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