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방화막 만드는 단열 건축소재


불나면 스스로 방화막 만드는 단열 건축소재 개발


한국세라믹기술원·코스모폴 연구팀, 유독가스 배출도 줄여


   불이 나면 스스로 방화막을 만들고 유독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단열건축소재가 개발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원내 김형준 박사와 코스모폴주식회사 연구팀이 이런 장점을 가진 단열건축소재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제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방화막 만드는 단열건축소재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준불연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료에 준한다는 의미다.




개발된 제품은 무기질 코팅 성분이 불이 붙지 않는 유리 폼으로 변해 우레탄 폼이 타는 것을 억제하도록 방화막을 생성한다.


이와 함께 화염에 취약한 폴리우레탄 소재를 불에 강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소재로 바꿔 유독가스 발생량을 기존의 절반 정도로 줄였다.


불에 잘 타지 않아 화재사고 때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번 제품개발을 통해 2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화재소방학회 5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 상용 제품으로 출시하고 국가신제품(NEP)등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전체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4천800억원이며, 준불연재료 이상의 시장규모는 3천500억원 규모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안전성이 뛰어나 태국, 멕시코, 슬로바키아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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