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노르웨이 고속도로 건설사업 입찰 참여 VIDEO:Coronavirus Complicates Already-Complex P3 Project in Norway
SK건설, 노르웨이 국도건설 입찰자격 획득 '수주 담금질'
1조2300억 규모 28㎞ 구간 시공권 놓고 12월 본입찰
수주 시 25년간 운영권 보유
맥쿼리·FCC건설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
일본·프랑스 2개팀과 '3파전' 경쟁 구도
SK건설이 노르웨이 정부의 최대 규모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외국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본 입찰에 참여자격을 획득, ‘시공권 사냥’에 나선다.
미국 엔지니어링 전문매체 ENR은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 진행을 위해 입찰참여기업들과 금융·설계·건설·운영을 포괄하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계약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A rendering of the new Sotra Bridge on the Rv. 555 in Norway.
Image courtesy Statens Vegvesen.
(SK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자격을 획득한 노르웨이 국도 555번 건설 공사에 세워질 '뉴 소트라 대교(New Sotra Bridge)'의 가상도. 사진=ENR 홈페이지)
Coronavirus Complicates Already-Complex P3 Project in Norway Constrained by social distancing due to the coronavirus, Norwegian officials are embarking on complicated long-distance negotiations with international companies for the country’s largest-ever highway contract—a public-private partnership to finance, design, build and operate the Rv. 555 for 25 years. With prequalified bidders from Spain, Italy, France, South Korea and Switzerland, language and cultural differences will further complicate procurement of the $1-billion Rv. 555 highway between Storavatnet and Kolltveit west of Bergen. The Norwegian Public Roads Administration (NPRA) late last month shortlisted three of four bidding teams for the 9-km project, which includes a new 954-m-long, four-lane suspension bridge with a 592-m main span, located close to an existing Sorta suspension bridge. Nearly 40 other structures and 11 km of tunnels are included. View full text https://www.enr.com/articles/49355-coronavirus-complicates-already-complex-p3-project-in-nor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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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시작한 3개 고속도로 건설사업인 ‘P3 프로젝트’로, SK건설은 P3의 하나인 노르웨이 국도 555번(Rv.555) 관련 PPP 계약이다.
ENR에 따르면, 555번 국도 건설 PPP계약 입찰에는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대거 참여,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555번 국도는 총 공사비 10억 달러(약 1조 2300억 원)를 투입해 노르웨이의 스토라밧넷(Storavatnet)에서 베르겐(Bergen) 서쪽 콜트바이트(Kolltveit)까지 27.8㎞ 구간을 잇는 고속도로이다.
공사에는 총 연장 954m의 4차선 현수교를 비롯해 40개 구조물과 11㎞ 길이의 터널이 포함돼 있다. 완공 뒤 25년 동안 도로 관리 운영권도 최종사업자에 주어진다.
노르웨이 공공도로관리국(NPRA)은 지난달 하순 555번 국도 사업 진행을 위해 입찰 4개팀을 심사해 3개팀에 입찰참가자격을 승인했다.
입찰참가 3개팀은 오는 12월 상업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앞서 5~6월 두 달에 걸쳐 3개 입찰팀과 입찰 설명회를 원격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입찰 결과,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7월 본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외신은 최종사업자의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노르웨이 정부는 공사기간을 최장 3년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ENR에 따르면, 입찰참여 3개팀은 소트라(Sotra) 컨소시엄, ITIAS 컨소시엄, 비아 소트라(Via Sotra)이다.
Sotra Bridge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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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소트라 컨소시엄에 속해 있으며, FCC건설(스페인), 위빌드(Webuild·이탈리아), 맥쿼리홀딩스 투자은행(호주) 등 3개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ITIAS 컨소시엄은 ITINERA(이탈리아), IHI(일본), ASTM(이탈리아) 등 3개사가, 비아 소트라 컨소시엄은 VINCI 컨세션스·빈치 하이웨이(프랑스), 악시오나 컨세션스(스페인), 임플레니아 스위츨랜드(스위스) 등 4개사로 각각 구성돼 있다.
입찰 사전심사서 탈락한 곳은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와 터키 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라고 외신은 밝혔다.
한편, P3의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사업인 수도 오슬로와 북쪽으로 25㎞ 떨어진 도시 트론하임(Tronheim)의 국도 3번과 25번을 연결하는 공사(사업비 5억 4000만 달러)는 스웨덴 인프라개발그룹 스칸스카(Skanska Infrastructure Development)가 사업권을 따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 사업은 유럽고속도로 10호선(E10)과 노르웨이 85번 국도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 7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아직 계획 단계에 있다.
E10은 국제연합(UN)이 추진 중인 유럽대륙 고속도로 네트워크(E-Road Network)의 A클래스 동서도로 10번째 노선이다. 북유럽의 노르웨이 오(Å)를 출발해 스웨덴 룰레오(Luleå)까지 약 850㎞ 구간을 이어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Sotra Bridge (Bergen-Norway) - BMW R1200GSA k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