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포르투갈 고속도로 운영사 4조원에 인수 Consortium buys 81% stake in Portugal motorway operator Brisa


포르투갈 고속도로 운영사, 국민연금 컨소 4兆에 품는다


브리사 지분 81.1% 인수전

네덜란드 연기금과 함께 따내

美맨해튼 주거단지에도 투자


    국민연금이 네덜란드 연기금 APG와 스위스라이프자산운용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와 공동으로 포르투갈 `대동맥` 고속도로 운영사를 30억유로(약 4조원)에 인수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장기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포석이다.


Macauhub


 

Consortium buys 81% stake in Portugal motorway operator Brisa


Brisa's top two shareholders have sold an 81% stake to a consortium of international investors in a deal valuing the Portuguese motorway operator at more than 3 billion euros (2.61 billion pounds).




The sellers were the Jose de Mello conglomerate and London-based infrastructure fund Arcus, they said in a statement on Tuesday.


The buyers were a consortium comprising Dutch pension fund APG, South Korea's National Pension Service and Swiss Life unit SLAM.


"This partnership, in the current context of great adversity, is a sign of confidence in Portugal and in the Portuguese economy," said Vasco Mello, head of the Jose de Mello conglomerate.


View full text

https://www.marketscreener.com/news/Consortium-buys-81-stake-in-Portugal-motorway-operator-Brisa--30486535


edited by kcontents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APG, 스위스라이프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포르투갈 최대 고속도로 운영기업인 브리사의 지분 81.1%를 30억유로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3분기에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브리사는 포르투갈 내 고속도로 1628㎞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고속도로 관련 유지보수는 물론 통행료도 징수한다. 브리사는 영국 런던 소재 아큐스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포르투갈 현지 대기업집단인 JDM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아큐스 보유 지분 40.55% 전체와 JDM 보유 지분 40.55% 등 총 81.1%를 인수한다. 전략적투자자(SI)인 JDM은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잔여 지분 17%가량을 보유해 국민연금 컨소시엄과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나간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포르투갈이 최근 수년간 유치한 해외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JDM그룹 이사회 의장 바스코 드 멜로는 "이번 파트너십은 포르투갈과 포르투갈 경제에 대한 확신의 증거"라며 "이번 거래는 브리사가 운송 분야에서 지위를 확고히 할 기회"라고 말했다. JDM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대기업집단 중 하나다. 브리사는 1972년 이후 포르투갈 고속도로망 건설에 나서 포르투갈 고속도로 상당수를 운영하고 있다.


edited by kcontents


국민연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포르투갈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은 `록다운(이동 제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록다운이 풀리며 차량 통행이 정상화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코로나19 사태를 일종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자산 확보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체투자 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때에 네덜란드 연기금 등 글로벌 연기금과 협업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역으로 APG는 캐나다연기금, 홍콩 ESR 등과 협업해 한국에서 대체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PG는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물류센터에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인즈 인터레스트와 함께 브로드웨이 근처 고급 주거단지인 원 매디슨 애비뉴의 지분 49.5%를 인수했다. 국민연금은 하인즈와 함께 4억92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고 향후 2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우람 기자 /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