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역대 최대 재건축 재개발 물량 쏟아진다

5월, 재개발 · 재건축 역대 최대 물량 쏟아진다

    이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 재건축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재개발 · 재건축 단지는 총 24개 단지 2만1772가구(일반분양 1만7가구)로 조사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14개 단지 1만5596가구, 재개발 10개 단지 6176가구다. 2000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물량이다. 기존 월별 최대치였던 2005년 6월 1만8914가구에 비해 3000가구 가량 많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 (제공=삼성물산)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총선으로 인해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다"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이 오는 7월 말로 다가오면서 알짜 물량이 서둘러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3구역, 동대문구 용두6구역 등 재개발과 서초구 신반포13차와 광진구 자양1구역 등 재건축 단지 총 9곳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브랜드로 분양에 나서는 흑석3구역은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에 39~120㎡(전용면적) 17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57가구다. 용두6구역('래미안 엘리니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광명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총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계획인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에 대단지가 들어선다.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가 분양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36~59㎡ 133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464가구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1338가구(일반분양 762가구), 전북 군산시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993가구(일반분양 392가구) 등 지방에서도 6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아시아경제] 

케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