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건립사업 본격화 ㅣ 보령 3호기에 이어 보령 4호기도 성능개선 추진


제주시청사 건축사업 본격화...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행안부 조건부 통과..."공유재산계획, 주차장 동선 조정"

729억 투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 신청사 건립 추진


    제주시청사 신축사업에 대한 정부의 타당성 평가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신청사 건립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 제출됐던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 지방재정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심사 결과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말 완공 목표로 신축이 추진되는 제주시 통합 신청사 조감도./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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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는 행안부가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제주시는 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 및 사업 기간 등을 확정해 심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제주시청사 신축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해 사전 동의절차 이행하는 한편, 주차장 동선체계를 일부 조정하는 조건부 의견이 제시됐다. 


주차장 관련해서는 △지상 차량 진출입구 조정 △지하 주차장 동선체계 조정 △확장형 주차면수 30% 반영 검토 △주차장의 경우 기계식 주차장 배제 및 전기차 충전 공간 마련 등 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실시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행안부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의뢰해 수행된 타당성 조사에서는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하기 보다는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제주시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행안부의 타당성 평가 및 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하면서 이제 본격적 행정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김세룡 제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투자심사에서 조건으로 제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연내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절차를 이행하겠다"면서 "또한 주차계획 일부 조정 사항은 향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반영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729억원을 투자해 2만 4822.34㎡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신청사와 213대 주차면수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올해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거쳐 실사설계를 진행한 후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 제주시청 본관 건물은 건축된지 67년이 경과되면서 노후화됐으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별도 보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본관 건물의 공간 부족으로 본관 주변에 시청 부서 사무실들이 5개 별관, 10개 동으로 분산 배치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 신청사 건립사업은 본관 건물을 보존하면서 주변 부지를 활용해 신청사 및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보령 3호기에 이어 보령 4호기도 성능개선 추진


보령 3호기 성능개선 이후 발전효율·환경성 동시에 상승.

보령 4호기는 ‘환경성’ 더욱 강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내년 10월쯤 착공할 듯


   한국중부발전 보령 4호기에 대한 성능개선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내년 10월쯤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보령 4호기 친환경개선 사업’을 단계별로 검토·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500㎿급 표준석탄화력 성능개선을 국책과제와 연계해 추진, 지난해 12월 성능개선 준공한 보령 3호기의 ‘페어링 설비’인 보령 4호기도 성능개선이 ‘필수’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 2월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환경부)




다만 보령 4호기에 대한 성능개선사업은 ‘친환경개선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환경적인 측면에 더욱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친환경개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보령 4호기의 발전효율이 높아지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한 보령 3호기는 성능개선 이후 발전효율이 2.58%p 향상돼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충족하는 성과를 냈다.


발전효율이 상승하면 같은 전력을 생산할 때 필요한 연료가 줄어들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보령 3호기의 경우 연간 18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보령화력 발전소 모습/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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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발전·환경설비 성능개선을 통해 보령 3호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1%, 초미세먼지 배출량 82%가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단위 배출량은 대기오염물질 0.103kg/㎿h, 초미세먼지 0.024kg/㎿h를 기록해 최신 석탄발전설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물질 중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27ppm에서 6ppm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24ppm에서 8ppm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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