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대더니...결국...WHO, 미국 자금 지원 중단 조치 당해 UN says 'not the time' as Trump suspends WHO funds over pandemic


트럼프, 미국의 WHO 자금 지원 중단 지시..."기본적인 임무도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WHO에 매년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임무 수행에 실패했으며,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이 유포한 허위 정보 확산을 도와 코로나 사태 확산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Trump addresses the daily coronavirus taskforce briefing in the Rose Garden at the White House [Leah Millis/Reuters]



UN says 'not the time' as Trump suspends WHO funds over pandemic

Trump says US will suspend payments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ile it reviews virus warnings regarding China.




US President Donald Trump said on Tuesday that he had instructed his administration to suspend fun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over its handling of the coronavirus pandemic, in a move that drew immediate condemnation.


Trump, at a White House news conference, claimed the WHO had "failed in its basic duty and it must be held accoun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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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jazeera.com/news/2020/04/trump-halting-funding-coronavirus-response-2004142222426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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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미국은 "의미있는 개혁(meaningful reform)"을 위해 WHO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의미있는 개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WHO의 모든 업무는 중국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비판하면서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이 바이러스(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며 "시신을 운반할 가방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정치 문제로 비화하는 건 삼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외교부 장관 출신인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017년 임기 5년의 WHO 수장으로 선출 당시 중국의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역대 WHO 사무총장 중 최초로 의사 면허가 없는 관료 출신이다. 같은 해 중국은 WHO와 협약을 맺고 WHO 프로젝트에 향후 10년간 매년 600억위안(약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WHO의 친중(親中) 행보에 대한 트럼프의 문제제기에 미국 언론도 거들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 시각) ‘WHO의 코로나 허위 정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에 머리를 조아린 탓에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트위터 캡처


WSJ는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중국 눈치를 보며 늑장 대응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대만이 WHO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입장에 매몰돼 대만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WSJ는 이어 지난 1월 국제사회가 코로나 사태를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선포하라고 요구했지만 WHO는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1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베이징 회동을 마친 뒤인 1월 30일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WHO는 감염병 발생 국가인 중국에 관광·교역 제한·국경폐쇄 등을 권고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데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선포 날짜를 늦췄다는 비판이 나왔다.


WHO는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조치인 교역과 이동 제한 권고는 뺐다. 대신 브리핑에서는 "시 주석이


 발병 관련 상황을 잘 알고 있어 감명받았다"라고 말해 눈총을 받았다.


WHO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 선언도 발빠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WSJ는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3월 11일까지도 판데믹 사태를 선언하지 않으면서 사태를 키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말을 무시하고 중국 여행을 금지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이용성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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