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설립 51년 만 최초 여성 사장 임명


김진숙 신임 도공 사장 임명…사상 첫 女 리더십 가동


     김진숙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신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도공이 여성 사장을 맞이하는 것은 도공 설립 51년 만에 처음이다.


도공에 따르면 김 신임 사장은 10일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사옥 전경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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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사장은 이날 곧바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 방향)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 업체 직원을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이어 도공 김천 본사로 이동, 노동조합과 인사를 하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취임 초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고속도로 시설에 대한 방역체계를 재점검하며 휴게소 입점 업체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이 10일 이천휴게소에서 관계자들과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상황과 고충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김 사장은 국토부가 처음 배출한 여성 고위 공무원이면서 동시에 국토부 여성 공무원을 통틀어 처음 차관급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도공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전기신문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 프로필

김 사장은 국토부 여성 공무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차관급(행복청장)에 오른 인물이다.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부터 건설교통부에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최초’ 기록을 세웠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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