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서비스 '주목' l 페트병 10시간 내 90% 분해 기술 개발 VIDEO: Carbios develops enzyme to biologically depolymerise PET waste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서비스 ‘각광’

 

비도로형 건설기계, 자체 검사기준 마련해 적용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사장 정순귀, 이하 관리원)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도로형 건설기계 미세먼지 측정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리원은 지난해부터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창출 실천을 위해 비도로형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매연 등 미세먼지 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원 검사원이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매연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기환경보전법’상에는 덤프트럭 등 도로형 건설기계 3종에 한해 매연측정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30종이 넘는 도로형 2종 및 비도로형 건설기계는 매연 등 초미세먼지 배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법적인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관리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건설기계 미세먼지 저감 측정기를 개발해 차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불도저, 지게차 등 비도로형 건설기계는 강한 힘을 요구하는 기계라서 경유를 사용하는데다 검사대상에서도 제외되다 보니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건설기계는 전체 건설기계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위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등에 의한 대기오염도 일반차량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비도로형 건설기계는 일반차량과는 달리 법적인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문제점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관리원은 비도로형 건설기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측정장비를 개발한데 이어 자체적으로 검사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관리원은 지금까지 측정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도로형 건설기계에 대한 매연 등 미세먼지측정을 위한 세부적인 검사기준을 마련하는 등 법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관리원은 지난해 21대의 비도로형 건설기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측정기의 선제적 개발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장착한 측정 장비를 개발해 국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페트병 10시간 내 90% 분해… 지구 구할 ‘나뭇잎 퇴비 효소’ 개발


     버려진 플라스틱 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구할 구세주가 등장했다. 한 녹색기업이 나뭇잎 퇴비에서 발견해 개량한 이 효소는 페트병 원재료를 10시간 만에 90%나 분해했다. 지금까지 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는 미생물은 종종 학계에 보고됐지만, 속도와 효과가 월등해 플라스틱 폐기물 해결의 중대한 진전이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녹색 화학회사 카르비오가 10시간 안에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ㆍ페트)’를 90% 가까이 분해하는 세균성 변종 효소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자연에서 페트병이 분해돼 사라지려면 500년 이상 걸리지만 ‘나뭇잎 퇴비 큐틴분해효소(LLC)’로 명명된 이 효소는 한나절도 안 돼 분해를 거의 다 마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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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ios develops enzyme to biologically depolymerise PET waste


French circular economy for plastic solution provider Carbios has developed a novel enzyme, which has the capability to break down plastic for recycling.


The development was described in an article entitled ‘An engineered PET-depolymerase to break down and recycle plastic bottles’ and published in the scientific journal Nature.




According to scientists at Carbios and the company’s academic partner the Toulouse Biotechnology Institute (TBI), the enzyme can biologically depolymerise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waste.


Carbios chief scientific officer and co-author of the Nature article Prof Alain Marty said: “I am very proud that Nature, one of the most highly respected scientific journals in the world, has validated the quality of the research led by Carbios and TBI laboratory scientists in developing a PET recycling enzyme and a revolutionary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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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분해 후 재활용 가치도 크다. 신문은 “기존 페트병 재활용 기술로는 의류ㆍ카펫 제작에 적합한 플라스틱만 만들 수 있으나 LLC를 이용할 경우 음용이 가능한 ‘식품등급’ 페트병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견 과정을 담은 논문은 전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됐다. 카르비오 연구진은 먼저 10만여종의 미생물 후보군 중 페트 분해 능력이 있다고 알려진 몇 개의 효소를 선별했다. 이어 특별히 두각을 보인 LLC 원재료를 조작해 20시간 동안 최대 53%까지만 분해가 가능하던 야생 효소의 능력치를 ‘10시간 내 90% 분해’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논문은 “해당 변종 효소는 (이전에 페트 분해 능력이 밝혀진) TfCut2 효소보다 98배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계보도사진재단(WPP)에서 선정한 ‘2018년 세계보도사진전’ 환경 부분 1등상 수상작. 지난 2017년 1월 21일 사진가 카디르 반 로하이젠이 촬영한 것으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한 남자가 페트병을 담은 거대한 보따리를 진 채 걸어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2016년 ‘수일 내’ 페트 분해 효소를 발견한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팀도 LLC를 높게 평가했다. 당시 팀을 이끈 존 맥기헌 교수는 속도와 효율성, 내열성 측면에서 매우 큰 발전”이라며 “페트의 진정한 재활용을 위한 진일보라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런 빠른 분해 속도와 높은 효율성 덕에 LLC는 업계 최초로 시장화 전망도 높이고 있다. 카르비오는 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로레알과 펩시 등 대기업과 제휴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비용이 걸림돌이다. 가디언은 “업체 측은 페트병 1톤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 값어치가 새 페트병 1톤 가격의 4%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효소 첨가 전 페트병 가열ㆍ분쇄 과정에 워낙 많은 비용이 들어 실제 재활용품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생산되는 플라스틱 3억5,900만톤 가운데 절반에 상당하는 1억5,000만~2억톤이 매립지나 자연에 그대로 쌓이고 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한국일보




Carbios' enzymatic recycling technology (Credit: Carbios)  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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