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9.9MW급 바이오 열병합 건설 l 유성복합터미널 ‘또 무산되나


한난, 태백에 9.9MW급 바이오 열병합 건설


태백시-석탄공사 등과 ‘ECO JOB CITY 태백' 사업 공동 추진

2023년말 테마파크, 스마트팜, 아파트단지에 지역난방 공급


    석탄산업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광지역에 대한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강원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9.9MW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테마파크와 스마트 팜, 아파트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형태다.


한난의 태백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태백시, 광해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와 함께 태백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인 ‘ECO JOB CITY 태백’을 추진 중이다. ‘ECO JOB CITY 태백’은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탄광지역이 석탄산업 쇠퇴로 인해 쇠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관·공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재생에너지 파크, 광산 테마파크, 스마트 팜 등의 경제 활성화 사업도 병행된다.




모두 2273억원이 투자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한난이 맡는다. 미이용 산림자원을 연료로 쓰는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운영, 여기서 나오는 열을 스마트 팜과 테마파크 등에 공급한다. 또 태백시 노후아파트 549세대에 대한 리모델링 및 지역난방을 공급, 대기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난은 아직 집단에너지가 보급되지 않은 강원남부 지역에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투자를 통해 6000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00억원 가량의 지역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난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은 현재 내부 의사절차를 진행 중이며, 5월경 추진계획이 확정되면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를 취득해 오는 2023년까지 발전시설 및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난 관계자는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은 균형 있는 국토발전 및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국정과제 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유성복합터미널 ‘또 무산되나’ 계약해지 착수

 

도시공사, 사업자KPIH에 28일까지 대출정상화 최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추진 중인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자인 KPIH와 체결했던 토지매매계약에 대한 해지 절차에 들어갔다.


10일 도시공사 관계자는 토지매매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KPIH에 토지대금을 대출했던 SPC(뉴스타유성제일차㈜)가 10일까지 PF대출실행이 이뤄지지 않아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도시공사에 통보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도시공사는 오는 13일자로 KPIH측에 향후 14일 이내에 대출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내용을 최고(催告)할 예정이다.


이 최고에 따른 대출정상화 기간은 민법상 KPIH가 등기우편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기산해서 4월 15일에서 28일까지다. 결국 오는 28일까지 PF대출 문제를 해소해야만 토지매매계약이 유지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시공사는 최고 기간인 28일까지 대출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이어서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도시공사가 KPIH와 체결한 계약은 토지매매계약과 사업협약 2가지로, 토지매매계약 해지 이후 별도의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해야만 완전한 계약해지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디트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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