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미세먼지 신호등’… 쌍용건설 IoT 에어맵 서비스

 

    쌍용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KT와 협약해 ‘사물인터넷(IoT)에어맵(Air Map) 서비스’를 부산 해운대구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주거복합단지에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세먼지 측정기(사진)를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설치하고 실시간 단지 주변 미세먼지를 측정해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알려주는 원리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4단계에 맞춰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시돼 입주민과 어린 자녀의 외출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국내 약 400개의 국가측정소와 2000여 개의 KT 측정소(전국 공중전화 부스와 공공장소)를 통해 취합된 실시간 지역·시간대별 미세먼지 모니터링 결과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공한다. 조주성 쌍용건설 건축기술 담당 상무는 “단지 내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미세먼지를 대비한 안전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문화일보




건자재업계, 기술경쟁력 강화 '올인' … 건설 혁신 앞장


KCC, 단열·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은 복합창호 선봬

알루미늄 창 대신 PVC 창에 알루미늄 캡 씌워 단열성 극대화


삼표, 자원재활용으로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기술개발 투자

산업 및 생활 폐기물, 시멘트 대체제·보조연료 등으로 자원 재활용


    건자재업계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코로나 19 확산 등 대내외적 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KCC·삼표 등 건자재기업들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고객의 높아진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고품질·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가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알루미늄(AL)-폴리염화비닐(PVC) 일체형 복합창호 ‘뉴하드윈V9'을 출시했다. 사진은 KCC의 복합창호 뉴하드윈V9 제품단면


건자재업계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KCC는 친환경·고기능성 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페인트나 내화건축자재를 비롯해 창호와 가구 같은 인테리어 분야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답게 기술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복합창호를 선보여 창호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초자재 전문기업 대표주자로 꼽히는 삼표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 회사는 친환경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최근에는 자원재활용으로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KCC의 행보는 단연 주목할 만 하다. KCC에서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인 KCC글라스는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바닥재 전문 B2C 사업에 주력한다. 올 상반기에 고내구성 싱글 로이유리 ‘E-GLASS HD 그레이’를 선보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 일반 로이유리가 아닌 고내구성 로이유리를 그레이 컬러로 선보인 것은 KCC글라스가 처음이다.


바닥재 기술개발에도 열심이다. ‘KCC 숲’은 2019 한국표준협회에서 '한국품질 만족지수'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국내 업계 최초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가정용 바닥재 부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선박용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11년 연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 KCC가 만든 선박용 방오도료 역시 9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창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CC는 최근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알루미늄(AL)-폴리염화비닐(PVC) 일체형 복합창호 ‘뉴하드윈V9'을 출시했다. 기존 복합창호 제품보다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창호는 외부에 면하는 쪽의 외창에는 알루미늄을, 건물 안쪽으로 접하는 내창에는 PVC를 적용해 만든 창호를 뜻한다. 알루미늄 창의 미려한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 PVC창의 우수한 단열성 등 각 창의 장점만을 취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뉴하드윈V9은 기존 뉴하드윈 V7 제품 대비 알루미늄 적용 비율을 30% 이상 낮추고 PVC 적용 비율을 높였다. 알루미늄 재질이었던 외창을 PVC로 대체하고 표면에 알루미늄 캡을 씌우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 결과 미려한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단열성은 극대화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뉴하드윈V9은 ‘No White’ 컬러 콘셉트를 적용해 PVC창호의 백색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 제품 설계 단계부터 컬러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창호 안쪽 면은 다크 브라운 컬러를 적용한 공압출 창틀 프레임을, 바깥쪽 면은 알루미늄 재질로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 레일에도 알루미늄 레일 캡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제품 타입도 다양하다. 건물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형상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분할 슬라이딩 일반형 타입을 기본으로 추가적인 자재를 적용해 다양한 타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외부 알루미늄 캡이 적용된 슬라이딩 이중창, Lift up 슬라이딩 이중창, 입면분할형 이중창, 유리난간일체형 이중창 및 단창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타입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니즈를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뛰어난 단열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복합창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며 "향후 '뉴하드윈V9'을 비롯한 다양한 고급 창호 제품군을 앞세워 강남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단지 등 고급 신축 및 개보수용 창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은 친환경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부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활용, 자원재활용과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그룹은 각종 산업 부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자원화하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로 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인 에스피네이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충남 당진과 천안 2곳의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삼표시멘트는 선별된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하루 70t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고, 현재 연간 약 2만t의 생활 폐기물이 이 시설을 통해 연료로 활용 중이다. 시멘트 산업에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상생 사례로 꼽고 있고, 삼척시도 “위생적인 생활 폐기물 처리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사업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다. 에스피네이처 환경자원부문은 버러진 고철·폐자동차·폐가전제품 등을 활용, 철근의 주재료인 철스크랩을 가공하고 있다. 친환경 소각장과 폐수 슬러지(하수 처리시 생기는 침전물) 건조시설 등도 운영 중이다. 



삼표그룹은 이 같은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이 점차 심각해지는 국내 폐기물 처리에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폐기물 처리 문제는 국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할 시급한 과제”라며 “버려질 산업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고,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은 삼표그룹의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친환경 BUILDING MATERIALS 1등 기업'이라는 삼표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표그룹은 각종 산업 부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자원화하고 있다. 사진은 에스피네이처 당진슬래그공장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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