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伊 연구자, "우한코로나 중국發 확산 맞아" The effect of travel restrictions on the spread of the 2019 novel coronavirus (COVID-19) outbreak


美中伊 연구자 "우한 봉쇄, 코로나 확산 2~3주 늦췄을 뿐 중국發 확산 맞아"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발원지가 후베이성 우한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이탈리아,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검역시스템을 뚫고 전세계에 코로나19를 퍼뜨렸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우한봉쇄 조치'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을 막은 것이 아닌, 2~3주 늦춘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중순경 이탈리아와 한국, 이란에서 환자가 급증한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Time24 News


 

The effect of travel restrictions on the spread of the 2019 novel coronavirus (COVID-19) outbreak




Abstract

Motivated by the rapid spread of COVID-19 in Mainland China, we use a global metapopulation disease transmission model to project the impact of travel limitations on the national and international spread of the epidemic. The model is calibrated based on internationally reported cases, and shows that at the start of the travel ban from Wuhan on 23 January 2020, most Chinese cities had already received many infected trave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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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early/2020/03/05/science.aba9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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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차이나치 미국 노스이스턴대 생물사회기술시스템모델링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6일자에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포가히국제센터와 이탈리아 과학교류연구소, 중국 푸단대 연구팀 등도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했다.




연구팀은 전염병 예측모델 '글림(Gleam·Global Epidemic and Mobility)'을 활용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을 분석했다. 글림은 인구 이동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전파를 분석하거나 예측하는 질병전파 분석모델이다. 전 세계 약 200여국의 인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미국 감염성질병예측·역학센터와 이탈리아 과학교류연구소, 미국 노스이스턴대가 함께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Effects of Wuhan travel ban on COVID-19 incidence across Mainland China./science.sciencemag.org/

(우한여행금지 조치가 중국 본토 전역의 COVID-19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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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중국 정부가 취한 우한봉쇄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3~5일 정도 늦춘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초 항공사들이 중국을 오고가는 비행기를 제한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검역에 걸리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녔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연구팀은 “이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며 코로나19 확산의 씨앗을 뿌렸다“며 “이같은 분석은 이탈리아와, 한국, 이란에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감염 사태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국을 오고가는 항공기에 대한 제한조치는 2~3주 정도 확산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오할란 미국 워싱턴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연구원은 “여행 제한은 전염병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조기 진단과 공중보건적 개입, 개인의 행동변화가 전염병 완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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