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원 대유평지구 2블럭 주거복합 신축공사 수주 ㅣ 불경기에 코로나까지...건설사 수주 목표 모두 하향 조정


대우건설, 수원 대유평지구 2블럭 주거복합 신축공사 수주


3,144.9억원 규모


  대우건설(047040)은 수원 대유평지구 2블럭 주거복합 신축공사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을 03일에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주식회사 케이티앤지이고, 계약금액은 3,144.9억원 규모로 최근 대우건설 매출액 10.61조 대비 약 2.97% 수준이다. 이번 계약의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경제


상위건설사 수주목표 일제 하향…대우만 '공격앞으로'


[건설리포트]삼성물산·포스코·GS건설, 전년비 목표치 축소

대부분 현상유지 속 대우 21% 상향


    수주 보릿고개를 경험한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목표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신규수주 달성을 확신하던 자세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GS건설은 수주잔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9년보다 목표금액을 줄였다. 나머지 건설사도 대부분 현상유지 수준에 머물렀다. 유일하게 대우건설만 신규수주 목표치를 경쟁사대비 압도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 건설사 중에서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GS건설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시평 1위에도 불구하고 수주목표 금액이 지난해 11조7000억원에서 올해 11조1000억원으로 5% 줄었다. 지난해 수주실적이 10조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별다른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한 셈이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은 각각 목표치를 15% 씩 줄였다. 모두 지난해 수주목표에 미달했던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10조원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GS건설은 13조원대에서 11조5000억원으로 목표를 줄였다.


나머지 대형사들은 전반적으로 현상유지를 택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세하게 신규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데 그쳤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포함)은 전년대비 3% 늘린 25조1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수주실적이 부진했던 대림산업도 6% 늘리는데 그쳤다. 수주목표 달성률이 66%대에 불과했던 탓에 지난해 목표치를 재설정한 것과 같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던 현대엔지니어링도 3% 늘린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상위 7개사 가운데 대우건설은 유일하게 공격적인 신규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 지난해(10조5600억원)보다 무려 21% 늘린 12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절대적인 금액만 놓고봐도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단연 선두권에 속한다. 최근까지 2조원을 못넘었던 해외수주 실적을 올해 무려 5조1000억원으로 늘려잡은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플랜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적인 신규수주 개척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매출 반등이다. 대우건설의 매출은 지난해 8조6510억원으로 2018년보다 18% 줄었다. 2017년 이후 3년째 외형이 줄었지만 올해를 매출반등의 원년으로 삼았다. 매출 목표치는 9조1000억원이다.


대형사 대부분이 수주잔고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수주목표치 둔화는 경고음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사의 수주잔고는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했다.





삼성물산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수주잔고 감소세로 지난해에도 잔고가 5% 줄었다. 수주잔고는 26조6450억원이다. 신규수주에서 선전했던 현대엔지니어링도 잔고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도 7% 줄어든 21조8780억원을 나타났다. 대림산업은 최근 3년간 2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현상유지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 반등세를 보였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잔고가 31조5000억원으로 10% 줄었다.


잔고가 늘어난 곳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정도였다. 다만 현대건설은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잔고를 제외하고 보면 2017년(43조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34조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 32조원보다는 잔고가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최근 3년간 잔고가 유일하게 늘어났다. 2017년 수주잔고 30조원대에서 지난해 32조원 후반대까지 늘렸다. 전년대비로 8% 증가세로 상위사 중 가장 선전했다.

신민규 기자 th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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