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선 건설 본격화...국내 첫 저상트램


국내 첫 저상트램 부산 오륙도선 건설 본격화

18일 공청회, 의견 반영 기본계획 확정·승인신청키로


    국내 최초 저상트램 오륙도선 건설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오륙도선 건설에 따른 시민 의견청취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남구청 1층 대강당에서 ‘오륙도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저상트램 오륙도선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오륙도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기술 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실증노선이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구간 오륙도선(5.15㎞) 중 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 어귀 삼거리 간 1.9㎞다.

이 구간에 470억원을 투입해 경성대·부경대역 앞, 부경대 정문,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교차로, LG메트로시티 교차로, 이기대 어귀 삼거리 인근 등 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오륙도선 저상트램은 한 번 충전하면 35㎞를 주행할 수 있는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한 무가선 노면 전차다. 2022년 실증운행 및 상용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8일 주민 공청회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실증노선 기본계획(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보완·검토하고 부산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 후 국토교통부에 제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공청회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곽재호 무가선 트램 사업단장과 책임기술자의 무가선 트램 실증사업 현황 및 기본계획(안) 발표에 이어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부산 저상트램 오륙도선 노선도./사진제공=부산시

 


토론은 부산대학교 정헌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산시 이성무 도시철도과장, 경성대학교 신광원 교수,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처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지웅 처장, 부산YMCA 오문범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실증노선 구축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래형 도시철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과 함께 미래형 도시철도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하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 구축에 나섰다.
노수윤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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