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6개 도시 4억명 이동제한시켰는데 한국, 항공편 그냥 열어둬ㅣ국내외 신종코로나 발생 현황

, 76개 도시 4억명 이동제한… 항공편 그냥 열어둔 한국


폐렴사태 기간 오간 사람 28만명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70여 개를 사실상 봉쇄하는 초강수를 뒀다. 7일 관영 중국망(中國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미 봉쇄령이 내려진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성 지역을 포함해 12개 성(省), 76개 도시(2급 행정구역 이상)에 대해 봉쇄 수준의 조치를 내렸다.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해 중국 전용입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조치로 중국 14억명 인구 가운데 30%에 달하는 4억여명이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됐다. 터미널과 역을 폐쇄하고 도시 출입을 막거나 14일간 자가격리, 외출 금지령 등 사실상 이동 통제 조치를 내놓은 곳이 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3일 우한시를 시작으로 후베이성 내 13개 시의 공항과 기차역을 폐쇄 조치했다.


중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도시 봉쇄까지 강행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이 지역들에 대한 입국도 제한하지 않는 등 부실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항공사는 중국이 봉쇄 조치한 지역 노선을 여전히 운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발병을 공식 발표한 작년 12월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해당 지역과 국내를 오간 사람만 28만명이 넘는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민간에서 수차례 중국에 대한 전면 입국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처를 요청했지만 정부의 대처는 늦어도 너무 늦다"며 "정부가 전문가 말에 귀를 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준용 기자 이벌찬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8/2020020800136.html




중국·중화권 신종코로나 확진자 현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경고했던 의사의 사망으로 중국인들의 애도와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걸린 사망자가 하루 새 80명 넘게 늘어나는 등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sunggu@yna.co.kr



세계 신종코로나 확산 현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8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4천546명, 사망자는 722명인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sunggu@yna.co.kr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현황(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가운데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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