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철도 건설 사업’ 조기 착수ㅣ김해 전국체전 경기장 ‘턴키’ 집행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철도 건설 사업’ 조기 착수

경기도와 수원시, 업무협약 체결
실무협의체 구성 및 사업 조기 착수 공동건의문 국토부 제출

이재명 지사 “경기도의 주요 현안, 기반시설 확충과 사업 완료 위해 최대한 노력”


    경기도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원시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 등 상호 협력 및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 등이다.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 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토록 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수원시와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한 교통복지 제고를 위해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바로 착수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등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이행과 행정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은 수원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을 잇는 약 9.7㎞(정거장 4개)의 철도로, 인덕원~동탄선, 경부선과 연계된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고시 후 사업성 등을 이유로 오랜 기간 지연돼 오다 1월 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강남)까지 소요시간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50분 정도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수원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의 주요 현안인 만큼 도에서도 신속한 기반시설 확충과 사업 완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노력해주신 지사님과 두 분 의원님들, 관계부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끔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김해 전국체전 경기장 ‘턴키’ 방식 건설

설계·시공 동시 발주로 기간 단축
2023년 3월 삼계동에 준공 예정

 

     오는 2023년 전국체전이 치러지는 김해종합운동장은 ‘턴키(turn key)’ 방식으로 건축된다.

이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이 촉박할 경우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디자인-빌드(Design-Build)라고도 한다.


김해시는 지난해12월 턴키방식의 종합운동장 건설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김해시는 2023년 3월까지 삼계동 체육공원 일원에 사업비 144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5만3555㎡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축할 계획이다.

당초 김해시는 설계와 시공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설계업체와 시공사를 각각 선정해야해 시간이 늘어나는데 건축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공사기간은 더 늘어난다. 또 공사기간이 증가하는 만큼 자재 값 상승에 따른 전체 건축비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턴키방식은 공사기간 단축 외에도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에 낙찰 업체가 부담해야 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영종대교가 턴키방식으로 지어진 대표적 건축물이다.

김해시가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종합운동장과 도로, 부대시설을 모두 갖추기 위해 주어진 기간은 33개월이다. 통상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축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40개월 이상이다.

김해종합운동장 입찰에는 (주)남양건설 컨소시엄과 (주)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등 두 곳이 참여했다.

(주)남양건설은 2022년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주)한진중공업은 고척돔 야구장과 인천문학경기장을 건설한 실적이 있다.

 


이들 두 업체는 3월 25일까지 기본설계도서를 김해시와 조달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경남도가 기본설계 심의를 마치면 4월 중순 조달청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낙찰자 결정은 최저입찰방식이다.

시는 전국체전이 2023년 10월에 개최되는 만큼 같은 해 3월까지 종합운동장을 준공하고 6개월 여간 시범운영 등을 거쳐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해시전국체전추진단 이재형 과장은 “전국 최고의 운동장을 준공해 성공적인 체전이 개최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체전 이후에는 시민들에게 운동장을 개방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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