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5억달러 규모 UAE 푸자이라(Fujairah) F3 민자발전사업 수주 유력


[단독] 삼성물산, 1조원대 'UAE 가스복합화력' 수주 임박


푸자이라 240MW 건설공사 수주 눈앞..다음달 결정

마루베니 컨소시엄 시공사로 참여 ..신규 수주 순항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를 눈앞에 뒀다. 삼성물산의 수주 금액은 지분율에 따라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중동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마루베니(Marubeni) 컨소시엄이 지난해 아부다비 에미리츠수전력청(EWEC)이 발주한 푸자이라(Fujairah) F3 민자발전사업 수주가 유력하다고 알렸다. 삼성물산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참여한다.


EWEP's Fujairah F2 Power and Water Plant/Gas To Power Journal




 

Marubeni emerges as Fujairah F3 IPP frontrunner

30 JANUARY 2020 1:02 PM BY JENNIFER AGUINALDO


Teams led by France’s Engie and Japan’s Marubeni submitted the two lowest bids for the Fujairah F3 independent power producer sc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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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ed.com/marubeni-emerges-as-frontrunner-for-fujairah-f3-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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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는 UAE 아부다비 북쪽으로 302㎞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24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WEC가 발주한 민자발전사업(IPP)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발전소 건설부터 사업비 조달, 향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한다. 


지난해 9월 입찰 결과 모두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삼성물산 경영위원회에서 이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를 승인한 바 있다.




마루베니 컨소시엄은 6개 컨소시엄 중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써냈다. 발주처인 EWEC는 마루베니와 함께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프랑스 엔지 컨소시엄을 두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루베니 컨소가 제안한 사안이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EWEC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수주하게 될 금액은 최종 계약 체결 후 확정될 전망이다. 최종 낙찰자는 이 사업을 위해 구성되는 특수목적법인(SPV) 지분 40%를 소유하게 된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0조7000억원으로 목표치(11조7000억원)에 소폭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목표 신규 수주액은 11조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직 입찰이 진행 중이라 수주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 1분기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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