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인천발 KTX 연내 무조건 착공”ㅣ대전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사업 대형 건설사 참여


“제3연륙교·인천발 KTX 연내 무조건 착공한다”

 

박남춘 인천시장, 새얼아침대화서 새해 시정계획 설명 

제3연륙교, 예산 220억원 활용 7월까지 실시설계 마무리 

KTX, 수인선 송도역~경부고속철 연결 5년내 개통 목표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인천발 KTX 등 주요 교통 시설을 2020년 내에 착공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제3연륙교 연내 착공을 위한 유료도로법 개정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 시장은 8일 새얼아침대화에서 “올해 제3연륙교를 어떤 일이 있어도 착공한다”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국토교통부 출신이고, 열심히 다녀서 많이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고 했다.


8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2020 신년강연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2020 시민과 함께 인천의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이어 박 시장은 “(제3연륙교는) 묵혀둔 숙제 15개 중 1개”라며 “연내 제3연륙교를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자신 발언’은 오는 3월께 국토부와 인천대교㈜ 간의 국제소송 최종 결론이 나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국토부와 인천대교는 제3연륙교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보전금 액수를 놓고 소송 중이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 조성에 따라 인천대교 등에 손실보전금을 줘야 하는 기준을 30% 이상의 교통량이 줄었을 때로 설정했다. 반면 인천대교는 1%의 교통량 감소로 인한 손실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소송 결과가 나오면 교통량 저하로 인해 보전해줘야 하는 손실보전금 규모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명확한 손실보전금 규모를 놓고 국토부와의 빠른 협의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시의 손실보전금 충당 방법인 유료도로법 개정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어느 정도 합의했다는 분석도 시 안밖에서 나온다. 시는 유료도로법을 개정해 제3연륙교의 손실보전금을 일부 메운다는 입장이다. 유료도로법은 통행료 수입을 유료도로 신설·개출비의 원리금 상환, 도로 신설·개축·유지·수선 또는 관리에 필요한 비용 등으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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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유료도로법 개정은 발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가 소송 이후 유료도로법 개정 등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제3연륙교 실시설계 공정률은 70%로 시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이후 2020년 제3연륙교 착공을 위해 예산을 반영한 220억원을 활용해 착공한다는 입장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유료도로법 개정에 대해 다양한 논리를 준비해 놓고 소송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실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논리를 준비해놓고 있다. 박 시장의 발언도 이 같은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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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천발 KTX도 2020년 착공한다. 현재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시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드디어 인천발 KTX도 착공한다”고 전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총 사업비 3천936억원을 들여 수인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34.9㎞ 구간에 6.3㎞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경부고속철도와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하면 송도역에서 부산까지 160분, 목포까지 139분이면 갈 수 있다. 


한편, 박시장은 2020년 상반기 중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착공, 그리고 2020년 내 영종~신도 평화고속도로도 착공하겠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kyeonggi.com 경기일보



대전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사업 대형 건설사 참여 의사… 조합 기대감 커져

현대엔지니어링·현대산업개발·GS·포스코 등 수주 의지
조합 계약해지 후 대형건설사·지역건설사 컨소시엄 추진
"대형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조합원 도움 필요"

    시공사 계약해지를 앞둔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수주 의지를 보이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위권 이내의 대형 건설사가 사업에 참여한다면 건설사 브랜드로 인한 단지 가치 상승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조합은 조합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건설사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를 챙기면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로 단지 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대형 건설사+지역 건설사' 컨소시엄 형태의 시공사 선정 계획을 세우고 있다.

9일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오는 18일 가장초등학교에서 시공사 계약해지를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 계약해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과반수의 조합원이 계약해지에 대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계약해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마·변동 1구역 시공사 재선정 소식에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조합원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도마·변동 자체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재선정 소식에 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 등 10위권 이내 건설사가 사업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합은 업체 재선정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인근의 도마·변동 3구역(현대·포스코·GS)을 비롯해 6구역(계룡건설), 8구역(대림.한화) 9구역(한화·한진), 11구역(호반) 등에서 사업을 추진해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1구역도 대기업 브랜드로 단지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1구역은 위치가 좋지만,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된 타 구역에 비해 우리 구역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재선정을 통해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다면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사업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청약 흥행은 물론이고 향후 단지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조합은 시공사인 금성백조와 계약해지 후 재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며, 지역업체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와 대형건설사 브랜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컨소시엄 형태의 업체 선정을 계획 중이다.

또 사업지연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병렬적 일 처리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마·변동 1구역 한문규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사업지연은 병렬적 일 처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도 있다. 여기에 용적률 인센티브 삭제 등은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가 손을 잡은 컨소시엄이면 해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합원들이 시공사 계약해지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계약 해지에 따른 불이익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공사 계약해지는 대형 브랜드를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조합원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야 우리 1구역을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수 있다. 조합 집행부를 믿어주고 설명회, 임시총회에 많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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