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구 수성동4가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ㅣ 대형 건설사 새 먹거리 '물류센터'


신세계건설, 대구 수성동4가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568억원 규모


  신세계건설(034300)은 대구 수성동4가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을 03일에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그라운드디홀딩스 주식회사이고, 계약금액은 568억원 규모로 최근 신세계건설 매출액 1.08조 대비 약 5.24% 수준이다. 이번 계약의 기간은 2020년 10월 30일 부터 2023년 04월 30일까지로 약 2년 6개월이다.

한국경제


물류센터 수주 늘리는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 쿠팡 대구 물류센터 시공 등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3건 수주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물류센터가 건설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물량을 담당하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업체 이외에 물류센터 건설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대형 건설사도 최근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달 대구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메가 물류센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이번 물류센터는 축구장 46개 넓이와 총 투자비 3200억원 등으로 쿠팡이 건설한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특히 지난 2011년 서울 동남권 물류센터 공사에 참여한 이후 오랜만에 물류센터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현재 2018년 착공한 김포 고촌 물류센터 증축공사와 지난해 착공한 창원 로지스틱스파크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대구물류센터 투시도/사진=쿠팡/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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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른 대형 건설사의 물류센터 수주도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삼호는 지난달 인천시 남항 항동 배후단지에 짓는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2170억원 규모로 저온 창고설비와 방열시스템, 최신 성능의 소방설비가 설치된다. 포스코건설도 지난달 1469억원 규모의 ‘양지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수주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시흥 스마트 허브 내 물류센터’, ‘용인 남사면 북리 물류센터’에 이어 지난해 3건의 대형 물류센터를 수주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물류센터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근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전국의 면적 1000㎡ 이상 물류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년 동안 8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3년 4분기 8조9000억원에 불과하던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2017년 4분기 약 21조8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새벽 배송과 신선 식품 배송 등도 물류센터 확장의 배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시장이 많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물류센터 건설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특히 신선식품 배송이 늘어나면서 냉장 및 냉동저장 시설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들이 물류센터 시공을 맡으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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