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종합공정률 61% 넘어

 

세종시 행복도시 현주소, ‘총사업비 70%’ 육박


2019년 현재 15조원 대(68.6%) 투입, 종합공정률 61% 넘어
2030년 완성기까지 남아있는 숙제 사업들 여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2주년, 세종시 출범 7주년이었던 2019년.

미래 행정수도를 기약하며 2030년 완성기로 나아가고 있는 행복도시는 순항하고 있을까.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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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집행률은 현재 68.6%(15조 4215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특별회계(국비) 8조 5000억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4조원 등을 더한 22조 5000억 원 규모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집행하는 특별회계는 지난 달 말 기준 5조 4585억 원으로 64.2%로 집계됐고, LH는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9조 9630억 원(71.2%) 집행 상황을 기록했다.

허허벌판이던 행복도시가 서서히 건축물과 공원 등의 인프라로 채워진 모습. 2018년 말 기준 위성사진. (제공=행복청)

 


종합공정률은 예산 집행률보다는 다소 더디다. 행복청 사업 공정률은 61.8%, LH 사업 공정률은 61.3%에 그쳤다.

√ 분야별 사업추진 현주소는
행복도시가 교통망부터 서서히 완성기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분야별 사업추진 현황을 자세히 보면, 지구단위계획상 5-1생활권은 올해 12월, 5-2생활권은 2020년 10월, 6-2생활권은 2022년 6월, 5-3생활권은 2023년 6월 기반 조성을 완료하는 목표를 따라가고 있다.

도로 부문에선 내부 비알티 순환 도로(23km)가 내년 1월 완성되고, 외곽 순환도로(15.8km)는 늦어도 내년 6월까지 5생활권 영역까지 연결된 뒤 6생활권 일부(2.9km)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내년 3월 내부 비알티 순환도로, 6월 외곽 순환도로 대부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가 교통망부터 서서히 완성기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광역도로는 ▲오송~조치원, 오송~청주 1구간(2020년) ▲행복도시~공주 2구간, 행복도시~부강역(2021년) ▲오송~청주 2구간, 외삼~유성복합터미널(2022년) ▲행복도시~조치원(2023년), 동측 우회도로 1‧2구간(2025년) 등의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공주와 청주, 청주공항, 천안아산역을 연결하는 광역 비알티도 순차적으로 운행하고, 공공건축물과 학교, 공동주택 건립도 5~6생활권으로 영역을 확대해간다.

2019년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행복청 17개와 LH 21개, 기타 2개 등 모두 40개다.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공사(~2021년)와 다정동(2020년) 및 반곡동(2021년), 해밀리 복컴(2021년), 금강보행교, 금빛노을교 및 5생 외곽순환도로(2020년 6월), 중앙공원, 도시상징광장, 삼성천 등을 포함한다.

 


2020년 이후 남는 6조원 대 예산 향배는
각 생활권별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남은 5~6생활권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0년 사업비를 집행하고 남을 예산은 약 6조 원 대로 전망된다.

가까이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 및 세종세무서(2020년), 아트센터 및 세종남부경찰서, 금강보행교(2021년), 정부세종 신청사 및 창의진로교육원(2022년), 중앙공원 2단계(2023년), 국립박물관단지(~2027년 전‧후) 등부터 멀게는 광역 연결도로(~2030년)와 생활권별 사업 정비 및 관리비 집행을 남겨두고 있다.

각 생활권별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남은 5~6생활권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종합운동장(2025년)과 국립자연사박물관(2027년 이후), 대전~세종 광역철도(2029년), KTX 세종역 설치(목표 2025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의 예산 부담 주체 설정도 향후 사업비 집행 과정의 중요 변수로 남아 있다.

이밖에 합강리(5-1생활권) 스마트시티(2024년 준공 목표)에 투입할 9000억 원 대 국비는 현재 행복도시특별회계가 아닌 다른 계정에서 집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서울 고속도로는 2024년까지 국가 재정사업으로 완공된다.

지역 공직사회 관계자는 “22조 5000억 원 중 10조 원 가까이가 보상비로 투입되고, LH가 조성원가와 최고가 토지 낙찰제 등으로 개발수익금을 많이 거둬간 상태”라며 “순수 투자비용은 아직까지 크게 체감되지 않는 측면도 있다. 지난 시기 물가인상분 등을 반영한 총사업비 조정이 숙제로 남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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