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독일 물류산업을 공략해보자


독일 해외취업, 물류산업을 공략해보자

김은경 독일 함부르크무역관


독일 취업 유망분야 집중공략: 물류산업 취업 노하우 

물류산업의 경우, 신입직원은 독일어 가능 시 채용 가능성 높음 


1.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2019년 해외취업 하반기 멘토링데이 개요


일시·장소: 2019년 12월 6일 16:30~20:00, 독일 함부르크

참가대상: 독일 취업 멘토 및 현지 구직희망자 

참가 규모: 멘토 2명(현지 글로벌 기업 취업 1명, 물류기업 독일 법인 대표), 구직희망자 15명 참가


참가 멘토 소개

A 멘토는 오스트리아에서 경영학 졸업 후 한국에서 해외영업으로 근무함. 이 후 독일에서 동아시아학 석사 졸업 후 유럽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의 독일 법인에서 근무 중


B 멘토는 미국계  물류기업의 독일 함부르크 법인장으로 근무 중임.


Industry Europe



edited by kcontents


2. 독일 취업 유망산업 집중 분석(1탄) : “물류산업” 주제로 진행


KOTRA 해외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2018~2019년 현지에 취업한 인원 40명 중 물류·운송 기업 취업성공자는 10명으로 전체 약 25%를 차지하며, 단일 산업군으로는 최대 고용 분야임.


함부르크에 진출한 지상사, 단독법인 25개사 중 16개사가 물류·운송산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북독지역에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높음.


독일 물류 산업 거점인 북독 지역

함부르크 항은 세계 17위, 독일 1위 항구로 ‘18년 컨테이너 물동량 873만 TEU를 기록함. 유리한 지리적 위치와 항구 경제의 뛰어난 성과로 독일의 대외무역에 중요한 허브로 입지를 다짐. 또한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 및 현대 기술을 통해 세계 무역 파트너와의 거래에서 높은 위치 선점하고 있음.


브레멘 항구는 브레머하펜과 브레멘 항구를 아울러 이르는 명칭으로 독일 제2항, 유럽 제4항으로 알려져 있음. 자동차 물동량 세계 1위 항구로 2018년 컨테이너 물동량 547만 TEU를 기록했으며, 특히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자동차 물동량이 매년 230만 대 이상 기록함.




3.독일 물류산업 동향 


독일 물류산업 2019년 최고치 기록 예상, 지속적인 성장 추세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온 매출액(경제위기로 2009년 1년 예외)은 2018년 1120억 유로, 종사자 수는 65만 700명임.


‘2018~2019 독일 물류산업은 브렉시트, 유럽 난민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7%의 성장률을 기록함. 특히 4분기에는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기대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18년 세계은행에서 조사하는 물류성과지표(Logistics Performance Index/LPI)에서 독일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힘.


독일 물류산업 매출액 추이(단위: 억 유로)

 

자료: 독일 물류운송협회 연간 보고서 2019


독일 물류산업 종사자 수 (단위: 천 명)

자료: 독일 물류운송협회 연간 보고서 2019




2019년 기술혁신이 독일 물류산업의 핵심 성장요인

현재 독일 물류산업은 혁신적인 경제 분야로의 전환 기로에 놓여있음. 그러나 다른 산업군에 비해 해당 산업은 기술혁신이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됨.


독일 물류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물류산업에 있어서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함. 약 78% 이상의 기업들은 이미 혁신적인 비즈니스 관리에 돌입해 향후 5년간 개발연구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할 계획


특히 IT 기술을 도입해 효과적인 정보 관리하고 물류 각 프로세스의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노릴 수 있음.


독일 주요 협회


북독지역 소재  글로벌 물류 기업

 



물류 산업 종사 경력 20년 이상 멘토에게 듣는 물류기업 취업 노하우

 

IMPEX사는 2014년에 독일에 진출한 미국계 물류기업이다. 현재는 Samsung, 현대 자동차, LG 화학, Siemens 등 다양한 대기업 및 협력사를 고객으로 둔 중견 물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독일 외에도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13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지점의 총원은 10명이고 이 중 9명이 한국인이다. 아래는 한국인 채용 시 면접에 직접 관여하는 당사의 함부르크 법인 인정태 이사와의 인터뷰내용이다.


질문1. 연간 평균 충원 수와 주요 구인 경로는?


답변1. 직원 충원은 수시로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World Job과 Berlin Report를 이용했으며, 최근에 KOTRA 해외취업지원 사업 정보를 알게돼 해당 사업으로 1명을 충원했다. 인력 필요 시에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Job Site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업무 시 필수 언어가 한국어, 독일어, 영어이다 보니 독일인이면서 한국어에 능통하거나 독일어를 전공한 한국인을 선호합니다.


질문2.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할 때 유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가?


답변2. 이력서는 서류 전형으로 걸러내는 첫 단추입니다. HR 담당자는 한 눈에 들어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력서를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주위에 도움을 받더라도 이력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서류전형을 통과 한 후 면접에서는 당당하게, 차분하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면접관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3. 최종 면접에서 마지막 합격자 선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은?


답변3. 오랜 인사 경험으로 솔직하게 본인의 장단점, 강점, 약점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과대 포장하거나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식의 과장은 오히려 면접관으로부터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입사원을 뽑아보면 능력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수습기간 제도를 실시하기 때문에 3~6개월 간의 수습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다른 직원들과 잘 어울리는 “좋은 관계”도 직원 평가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력서 상으로는 물류쪽 경험이 전혀 없어서 별 기대 없이 인터뷰를 했으니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매끄럽고 여유있게 보였던 케이스가 있어서 최종 합격한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4. 일반 직종과 다르게 물류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


답변4. 우선 언어 능력입니다. 해당 국가의 언어를 어느 정도 수준 이상 구사할 수 있어야 호감이 갑니다.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는 능력을 보기보다는 원만한 성격 혹은 의욕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설명하고 상대방을 설득할수 있는 보편 타당한 논리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핍니다. 경력 사원을 채용할 때는 Job description과 맞는 일을 했는지, 조직과 잘 맞을지를 우선적으로 보게 됩니다. 과거 경력뿐만 아니라 연봉과 조건이 맞아야 하므로 전 직장의 인사 담당자에게도 연락해서 이직 이유를 묻습니다.   


질문5.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답변5. “Leadership은 Story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런 Story를 토대로 좋은 Leadership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나의 Leadership이 어떤지 생각해보고 나만의 Story를 만들어 갈 때 좋은 취업 기회가 올 것이며, 그 기회를 내 Story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돼 말씀 드립니다.



4. 시사점 

현지 진출 물류 구인 기업의 채용 공고 분석 결과 독일어 능력이 첫 번째 조건


독일 진출 지상사·단독 법인·현지 물류 기업의 경우 현지의 세관, 운송사와 영어 외에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가 다수로 독일어 능력이 필수로 요구됨.




독일 인사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독일인 신입직원은 3년간의 직업훈련 후 채용되는 경로가 일반적이나 한국인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물류 기업 경력,  독일어 가능자의 경우 경력직으로 바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함.


현지에 진출한 한국 물류 기업의 신입직원은 물류산업에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한국어, 독일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강점으로 수습기간 후 바로 정직원 채용되는 사례가 다수임. 


2020년 3월부터 시행되는 ‘전문인력 이민법’으로 취업비자 발급 용이


비EU 국가의 구직자가 독일 기업과 노동계약을 체결하고도 노동부가 동일 업무를 독일인 혹은 EU 회원국 시민이 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우선권 심사(Vorrangprüfung)’를 폐지함으로써 구인기업 행정 부담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


취업시장에서 비EU 국가 구직자가 독일인들과 비교적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음. 분야별 전문인력은 그 분야의 학위, 교육 증명서, 고용계약서만 있으면 독일로의 이주가 가능함.

kotra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