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한강 중지도의 추억] 50년만 스케이트장 재개장한다


서울시, '한강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21일 개장…50년만에 다시 즐긴다 

 

 

12.21 개장

노들섬 노들마당서 내년 2.16까지 운영…10시~21시30분 이용, 입장료 1천원

자연생태 숲+스케이트장 둘러싼 나무+눈꽃 모양 조명 어우러져 겨울왕국 연상

가족단위 방문객에 주차공간…대기질 나쁠 경우 즉시 운영 중단, 문자‧홈피 등 안내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지금의 한강대교인 ‘한강 인도교’를 세우기 위해 강 중간에 둑을 쌓으면서 형성된 인공섬이다. 그때 붙은 이름이 ‘중지도’다. 1950~60년대만 해도 겨울에 한강이 두껍게 얼면 중지도 인근은 방학을 맞아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늘날은 겨울철 기온이 많이 상승해 한강이 잘 얼지 않아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풍경이 됐다.


옛 중지도 노들섬에서 약 50년 만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서 21일(토)부터 내년 2월16일(일)까지 58일 간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들섬에 정식으로 스케이트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 개요  

운영기간 : ’19.12.21.(토) ~ ’20.2.16(일), 58일간 

장    소 : 용산구 노들섬(면적 : 3,000㎡)

아이스링크 1개소, 의무실, 매표소, 장비대여소, 물품보관함, 운영본부 등

운영시간 : 평일 및 주말·공휴일 10:00∼21:30

이 용 료 : 1회 1시간 1,000원

주    최 : 서울특별시 공공재생과

※ 운영업체 : ㈜ 메이저스포츠산업 


스케이트장 이용권 구매

인터넷 예매  ※ 인터넷 예약시 당일 예약은 불가능 

노들섬 홈페이지(www.nodeul.org)인터넷 예약  

현장 구매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매

제로페이 30% 현장할인(300원 할인)‘

스케이트 강습  ※ 스케이트 강습 예약은 네이버예약으로 연동 

매일 50분 강습, 10분 자유스케이팅으로 두 타임 운영(오전 10시부터 12시반까지) 

이벤트 운영     ※ 프로그램은 추후 보도 및 홈페이지 게재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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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 행사는 21일(토)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동계스포츠 스타 축하영상 및 각종 영상이 나오는 사전행사, 유명인사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행사, 피겨 싱크로나이즈 공연이 펼쳐지는 식후행사로 이뤄진다. 개장식이 끝나면 당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시민에 무료개방 된다.




1950‧60년대 중지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어르신부터 겨울왕국의 엘사가 되고 싶은 아이들까지 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한강 노들섬(옛 중지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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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은 노들섬의 자연생태 숲, 스케이트장을 둘러싼 나무와 백색 눈꽃 모양의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겨울왕국을 연상시킨다. 단돈 천원으로 한강을 보면서 얼음 위를 달리는 낭만을 만끽하고,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되어보길 추천한다.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1회권으로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한다. 

  

단, 하루 100명에 한해 현장 제로페이 결제 이용객에게는 30%할인을 해준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1,500㎡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21시30분이다.




서울시는 과거 중지도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옛 추억도 떠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개장 이후 방문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 한강 스케이트 타는 모습/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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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제안서 평가를 통해 풍부한 경험과 실적이 우수한 ㈜메이저스포츠산업을 설치·운영자로 선정, 12.21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노들마당에 설치되는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50m×30m) ▴편의 운영시설 ▴이벤트 존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스링크 :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초보자를 위한 강습프로그램이 두 타임 운영된다. 13시부터 시민 누구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이스링크 내 요철을 없애 항상 최고의 빙질을 유지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부상자 발생 시 즉각 치료가 가능토록 의무실을 배치할 예정이다.

  

편의시설 : 휴게공간, 푸드트럭 등 스케이트장의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노들섬 내 화장실 등 기존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스케이트장 이용시민들이 노들섬의 문화복합시설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존 : 각종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레크레이션, 희망 등불 달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눈꽃조명, 크리스마스 트리 등 시민들에게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한다.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등 시기별 이벤트 가득…대기질 안 좋으면 즉시 운영중단>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고 싶은 노들섬 스케이트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고 스케이트장 전문 DJ가 상주해 시민들의 신청 사연과 신청곡도 틀어준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 명절 등 각 시기별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노들섬 홈페이지(www.nodeu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동안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에 주차 편의를 위해 노들섬 내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이용대기 중인 시민을 배려해 발령시점으로부터 1시간 운영 후 운영이 중단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이 발령되는 경우에도, 주의보 발령시점에 기 운영 중인 회차만 운영하며, 이후 회차는 중단된다. 

  

운영중단 시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는 SMS를 발송하고,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하며, 다음 시간대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예약이나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겨울철 노들섬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한층 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즐기고 노들섬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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