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규 민자사업 지정...2021년 착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신규 민자사업 지정공고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23일부터 9400원→4900원


    만성적인 교통 체증현상을 겪었던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지하로 내리고 그 자리에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됐다.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이달 23일부터 반값 수준으로 낮아진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개요/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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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0일 오전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IC와 성북구 석관동월릉IC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의 새로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평소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다. 또 6차로에 불과해 상습 정체 현상을 빚어왔다.


이번 지하화 사업은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에는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낮추는 안건도 통과됐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이달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


정부는 10일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삼성IC)과 성북구 석관동(월릉IC)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10.4km 구간의 새로운 지하 도로망 구축을 위해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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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는 9400원으로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2.09배 수준이다. 심의위원회는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행료를 4900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통행료 인하에 따른 차액을 먼저 지불하고 민자사업이 종료되는 2032년 이후 유로도로로 설정해 선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시행자로는 (주)천안엔바이로가 지정됐다. 기존 하수처리장을 개량·증설해 악취와 방류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 시행자로는 (주)에이치에너지가 지정됐다.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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