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위험한 고혈압...
혈압 올리는 대표 식품은 무엇일까?

    혈압은 추울 때 크게 올라간다.

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리고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름에 비해 겨울에 혈압이 급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난방을 하는 실내와 바깥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다.
추위가 닥치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기름기) 함량이 높아진다. 혈관수축이 촉진되어 혈압 상승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의 합병증도 우려된다.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크게 상승하는데, 여기에 새벽 운동 시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고도가공식품 (Ultra processed 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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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위험요인은 염분 과다 섭취,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이다. 짠 음식이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가급적 싱겁게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은 혈압 상승  요인 중 하나인 나트륨의 95% 이상을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식품 섭취량 중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했다.

김우경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1만5,760명(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 최근호에 개재됐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여기서 가공식품이란 채소, 과일 등 원료 자체를 먹는 천연 식품이 아닌 음식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선 가공식품을  식품 원료(농ㆍ임ㆍ축ㆍ수산물 등)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하거나  그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분쇄ㆍ절단 등) 시킨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변형시킨 것을 서로 혼합 또는 이 혼합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해 제조ㆍ가공ㆍ포장한 식품이 가공식품이다.



이 연구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가공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총 1,807g의 식품을 먹는 남성은  이중 1,209g(67.0%)을 가공식품으로 섭취했다. 여성의 하루 가공식품 섭취량은 905g으로, 전체 식품 섭취량(1,425g)의 63.5%였다.

하루 가공식품 섭취량은 나이가 어릴수록, 학력ㆍ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았다.  성인 남녀를 통틀어 하루 평균 총 식품섭취량은 1,550g이며, 이중 1,055g을 가공식품으로 충당했다. 하루 총 식품섭취량 대비 가공식품 섭취량이 68.1%에 달했다.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가공식품은 맥주ㆍ김치ㆍ빵ㆍ사과 가공품ㆍ우유였다. 국내 소비자는 혈압을 낮추려면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나트륨 하루 섭취의 96.3%를 가공식품을 통해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공식품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30∼40대에 가장 많았고 50대 이후엔 감소 경향을 보였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신부전, 고혈압성 망막증,  대동맥박리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경증 고혈압 환자에서 4주간 염분 섭취를 1일 3g으로 줄인 결과 1일 12g의 염분을 섭취한 경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16mmHg, 이완기 혈압은 9mmHg 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질병관리본부).

소금 섭취를 줄이기만 해도 상당한 혈압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로 함께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저염분 식사를 하면서 매일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강도로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금연은 필수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향이 있다. 건강하게 오래사는 건강수명을 위해서는 혈압부터 다스려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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