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프라자 상가재건축 '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별도로
소유자들에게 재건축 안내해
동의율 80% 도달시 재건축 가능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서울 재건축 시계가 사실상 멈춰선 가운데 아파트와 별도로 추진되는 노른자 입지의 상가 재건축이 곳곳에서 시동을 걸고 있다. 상가 별도 재건축은 아파트 재건축보다 규제가 덜한 데다 사업성도 높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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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프라자상가 소유자들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별도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상가관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근 첫 단계인 상가 소유자 명부 작성이 완료돼 각 소유자들에게 '재건축 추진에 대한 안내문'이 고지됐다.



대지면적 2만495㎡ 규모인 이 상가는 낮은 건폐율과 110%대에 불과한 용적률로 재건축이 추진된다면 사업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상가 외에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지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입지는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 앞에 접해 있고 바로 건너편에 올림픽공원이 있어 좋은 편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얼마 전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하면서 별도 재건축을 기대하는 상가 소유주들이 곧바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집값 안정을 명분으로 아파트 재건축에 까다로운 기준을 들이밀면서 아파트와 별도로 추진되는 상가 재건축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상가 재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대신 건축법을 적용받아 안전진단 등 사전 절차가 필요 없이 소유자 동의율(80%)만 모으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상업 지역에 위치한 경우 용적률을 800%까지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아파트와 상가가 필지가 분리돼 있고 주거용지에 위치하면 경우에 따라 상가 외에 주상복합아파트도 지을 수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상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 상가는 상업지역에 속해 허용 용적률이 800%이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가까워 사업성이 높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 중심상가도 주택과 분리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가는 주택보다 상가 감정가가 낮게 나와 아파트 조합과 갈등이 생기자 결국 별도 재건축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조합을 설립하고 올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필지가 분리돼 있고 2종 주거용지에 위치해 있어 상가 외에 아파트도 지을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근린생활시설 68실과 아파트 48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지성 기자 / 박윤예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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