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골프 지식] 버디·이글·앨버트로스의 유래



버디·이글·앨버트로스 골프용어에 새 이름이 붙은 이유?

·'나이스 버디~'

골프를 잘 모르는 이들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버디(Birdie)는 어린 새를 뜻하는 단어로 골프에서 정규 타수보다 한 타 적게 쳐서 공을 홀안에 넣은 경우를 가르킨다.

스포츠부 기획 [스잘알] 골프 스코어 용어

파4 홀에서 3번만에 넣는 경우, 파3 홀에서 2번만에 넣은 경우 버디로 부르며 -1타로 기록한다. 파 5홀에서 3번만에 혹은 파 4홀에서 2번만에 홀인에 성공한 경우 이글(eagle 독수리)이라고 부른다. 이글은 -2타가 된다.

파 3홀에서 한 번에 넣는 경우도 이글로 기록된다. 특히 한번의 샷으로 홀인 하는 경우 홀인원(Hole in one)이라 부른다. 미프로골프(PGA)에 따르면 홀인원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로, 일반 골퍼들은 평생 한 번 할까 말까한 기록이다.



이외에 -3타를 앨버트로스(Albatross 신천옹), -4타를 콘도르(Condor), -5타는 오스트리치(Ostrich 타조)라고 부른다.

장하나 LPGA 사상 첫 파 4홀 '홀인원' 앨버트로스 기록

지난 2016년 1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푸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한국의 장하나가 200m 거리의 파 4홀에서 첫번째 티 샷이 홀 컵으로 들어가며 LPGA 사상 첫 홀인원 앨버트로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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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도 그해 3월 기아 클래식 대회에서 221m 파 4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서 2번째 홀인원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미프로골프 PGA에서도 지난 2001년 1월 앤드루 머기가 피닉스 오픈 17번홀에서, 2009년에는 리처드 존슨이 마이클힐 뉴질랜드 오픈에서 각각 홀인원 앨버트로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밖에 파 5홀에서 2번만에 홀인하는 앨버트로스는 종종 나온다.
KLPGA에서도 올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전우리가 486야드 파5홀에서 친 2번째 샷이 홀 컵으로 들어가며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KLPGA 사상 6번째 앨버트로스다.

앨버트로스를 할 확률은 6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4타 '콘도르' 골프 역사상 4명만 기록

파 5홀에서 홀인원 한 것은 기준 타수보다 -4타로 기록하며 '콘도르'라고 칭한다.

골프 역사에서 현재까지 4명만이 콘도르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 거리의 홀인원 콘도르 기록은 마이크 클랜이라는 미국인이 가지고 있다.

클랜은 2002년 7월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그린밸리랜치 골프클럽 9번홀 473m 파 5홀에서 티샷을 쳤는데, 내리막을 타고 흘러가 홀 컵으로 들어가는 기적을 연출했다. 파 5홀 홀인원이다.

당시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지만 동반 플레이어들이 '티샷한 공이 홀 컵 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PGA 홈페이지는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사상 최장거리 콘도르로 기록됐다.



이밖에 1962년 미국, 1995년 영국, 2007년 호주에서 각각 파5홀 홀인원인 콘도르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5타는 오스트리치(Ostrich 타조)라고 불리는데 파 6홀에서 홀인원해야 달성할 수 있는 스코어인데 현재까지 기록된 오스트리치는 없다. -6타는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Phoeniox)라고 부르는데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스코어다.
이처럼 버디(Birdie), 이글(Eagle), 앨버트로스(Albatross), 콘도르(Condor), 오스트리치(Ostrich) 등 더 기록하기 어려운 스코어일수록 점점 덩치가 더 큰 새 이름이 붙는다.

골프 스코어에 새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렇다면 골프 스코어를 부르는 용어에 새이름이 붙은 이유는 뭘까. 이는 오래된 골프 역사와 연관돼 있다.

'버디'라는 표현은 새라는 표현인 '버드(bird)'에서 온 것으로 1903년 애브너 스미스가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클럽 파 4홀에서 2번째 친 타구가 홀 컵 15㎝에 붙은 것을 두고 "샷이 새처럼 날았다(That was a bird of shot)"고 표현한 데에서 시작됐다.

기준 타수보다 2타 적게 기록한 '이글'이란 용어도 스미스가 사용했었는데, 1919년 캐나다에서 H D 곤트라는 골퍼가 이 용어를 영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1922년 세실 리치가 파 5홀에서 3번째 샷만에 성공하는 것을 미국 골퍼들이 당시 널리 사용하던 '이글'로 표현하면서 이 용어가 공식화됐다고 골프 전문사이트 '스코티시 골프 히스토리'는 전하고 있다.

-4타인 앨버트로스라는 용어는 1929년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934년 인도에서 존 리드랜드가 당시 새롭게 등장한 강철로 만든 클럽을 사용해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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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타수를 말하는 '파(Par)'는 평상시 액면가를 뜻하는 주식용어 '파 피겨(Par Figure)'에서 왔다. 1870년 영국의 골프 기자인 A H 돌만이 당시 프레스트윅에서 열리는 '디 오픈(The Open)'에서 우승하려면 몇 타를 쳐야하는지 궁금해했다.

당시 대회는 18홀이 아닌 12홀로 경기가 진행됐는데 선수들이 49타 정도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영 탐 모리스가 3라운드 36홀 경기에서 149타로 우승을 차지하자 돌만 기자는 기준타수(Par) 147타(49타 X 3라운드)보다 2 오버 파를 기록했다고 표현했다.
이것이 파를 사용하게 된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현대 골프에서 한 라운드는 18홀을 기준으로 하며 대개 72타를 기준 타수로 정하고 있다.



기준 타수에서 1타를 넘긴 경우 보기(Bogey)라고 칭한다. 보기는 19세기 말 유행가 보기 맨(The Bogey man)에서 따왔는데 '어둠 속에서 나쁜 아이를 잡아가는 귀신'이라는 뜻이다.

영국 코벤트리 골프클럽의 책임자인 휴 로더햄은 당시 '그라운드 스코어'라는 기준 타수 개념을 받아들였고, 이후 한 선수를 가리켜 "이 선수는 보기맨"이라고 표현했다. 어둠 속의 보기맨처럼 쉽게 따라 잡을 수 없는 뛰어난 선수라는 뜻이다. 이후 '보기'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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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or/liveab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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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골프 장비와 기술의 발달 등으로 점점 골프 스코어가 줄어들면서 기준 타수 개념도 '보기'에서 '파'로 바뀌게 됐다.

이밖에 기준 타수에서 2타를 넘기는 경우 더블 보기(Double bogey), 3타를 넘기면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4타를 넘어서면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로 부른다.

더블 파(Double Par)는 기준 타수의 2배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 파 3홀에서 6타, 파 4홀에서 8타를 한 경우다. 이를 '양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대개 여기까지만 기록되지만 그 이상의 스코어를 부르는 용어도 존재한다. +5는 퀀튜플 보기(Quintuple), +6는 섹튜플 보기(Sextuple), +7은 셉튜플 보기(Septuple)로 칭한다.

한때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데이비드 듀발은 지난 7월 PGA투어 '디오픈'에 출전해 파5 7번홀에서 14타만에 홀을 끝내 +9타인 노뉴플(Nonuple)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사상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는?
골프 역사에서 일생동안 가장 많은 홀인원을 한 골퍼는 누구일까.

미국의 '홀인원 황제' 맨실 데이비스가 기록한 51번의 홀인원이 역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짧은 PGA 선수 생활을 한 데이비스는 11살 때인 1967년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40년 동안 총 51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10번의 파 4홀 홀인원인 앨버트로스가 포함돼 있으며, 1967년부터 1987년까지 매년 1번 이상의 홀인원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는 또 한 해에만 8번, 한 주에 3번의 홀인원을 한 기록도 갖고 있다.



데이비스는 2007년 51번째 마지막 홀인원을 기록할 때까지 퍼터와 웨지를 제외한 모든 클럽으로 홀인원을 한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미 텍사스주에 있는 트로피 골프클럽에 있는 모든 파 3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골퍼인 미 캘리포니아의 노먼 맨리는 이보다 더 많은 총 59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

PGA 투어에 기록된 가장 많은 홀인원 기록은 10번으로 로버트 앨런비와 할 서튼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다.

golfdig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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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전설 '왼손의 마법사' 필 미켈슨도 5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3번밖에 홀인원을 기록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는 캐이시 위드워스가 가진 11개가 최고 기록이다.

"볼~(Ball)"이 아니라 "포어~(Fore)"?

골프를 칠 때 공이 잘못 날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를 요할 때 '볼(Ball)'이라고 외치게 된다.



그러나 원래는 '포어(Fore)'가 맞다. 골프 초창기때 비싼 골프공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공이 떨어질 지점인 앞쪽(Fore)에 캐디를 뒀다고 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공을 주의하라는 의미에서 '볼'이라고 외치는 것을 틀렸다고만은 할 수 없으니, 이제는 한국식 표현이 됐다.

초보 골퍼가 골프장 필드에 처음 나가는 것을 '머리 올린다'고 표현한다. 이 또한 한국에만 있는 우리식 표현이다.

혼례 이후 상투를 트는 것을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것에 빗대 '머리 올린다'고 표현한 것인데 그 정확한 유래는 찾을 수 없다.

골프장 이름에 붙는 CC라는 표현은 컨트리클럽(Country Club)의 준말로 188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처음 등장한 고급 거주지를 일컫는 표현이다.

이후 골프장이나 레저 시설이 들어선 작은 타운에 CC라는 이름이 붙었고 현재는 골프장을 나타내는 용어로 널리 통용된다.

GC(Golf Club)도 골퍼들의 작은 모임 또는 골프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공을 치는 장비인 골프채 세트도 '골프 클럽'이라고 불린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 다양한 골프채로 골프클럽을 구성하는데 골프 규칙에는 골프백에 담을 수 있는 클럽을 14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공을 가장 먼 거리로 보내기 위한 골프채로 길이가 가장 길고, 가장 다루기가 어렵다.

우드는 드라이버보다 짧지만 먼거리를 보내기 위한 골프채로 초창기에는 나무를 깎아 만들어 '우드(Wood)'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드보다 짧은 길이의 아이언(Iron)은 대체로 80m~160m의 중간 거리를 공략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대개 4번 아이언부터 9번 아이언까지 클럽을 구성한다. 아이언은 먼거리보다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거리에서 주로 사용한다.

골프를 시작할때 7번 아이언으로 시작하는 것은 골프 클럽들 가운데 7번 아이언이 중간 길이이고, 공을 양쪽 발의 중앙에 놓고 치는 등 골프 스윙의 기본기를 익히기에 적당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린 주변에서 홀 근처로 공을 어프로치하기 위해서는 아이언보다 더 짧은 클럽인 웨지(Wedge)를 사용한다.

웨지 샷으로 공을 높이 띄울 수 있게 되는데, 샤프트 길이가 짧고 헤드면 각도가 더 클수록 피칭 웨지(P), 어프로치 웨지(A) 또는 갭 웨지(G), 샌드 웨지(S) 등으로 구분된다.

그린 위에서 홀컵속으로 공을 넣기 위해 공을 굴릴 때 사용하는 클럽은 퍼터(Putter)라고 부른다.
골프채의 각 부위를 지칭하는 명칭도 처음에는 생소하기 마련인데, 손잡이 부분은 그립(Grip), 공을 부딪치는 부분은 헤드(Head), 중간 부분의 막대부분은 샤프트(Shaft)라고 부른다.

O.B.와 헤저드는 똑같이 1벌타?

골프 초보자들은 골프 코스의 명칭도 헷갈리기 십상이다.

각 홀마다 샷을 시작하는 지점을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라고 부른다.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티(Tee)위에 공을 올려놓고 티샷을 하게 된다.

티박스라고도 부르는데 초창기에는 모래를 쌓은 작은 언덕(teay)위에 공을 놓고 쳤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티잉 그라운드는 레이디 티(여성), 레귤러 티(초·중급자), 챔피언 티(상급자) 등으로 구분되는데 챔피언 티가 그린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며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다.

골프 코스에서 홀 컵이 있는 곳은 그린(green)이라고 부르고, 홀 컵에 꽂힌 깃대를 핀(Pin)이라고 부른다. 깃대는 홀 컵 안 가운데 조그마한 구멍이 있어 그곳에 끼워 넣었다 퍼팅시 이를 뽑아낸다.

2019년부터 바뀐 골프 규정에 따라 최근에는 퍼팅시 깃대를 뽑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하기도 한다. 공이 그린에 올라간 경우 '온 그린(On green)'으로 표현하며, 마커(Marker)를 공 뒤에 놓고 공을 집어든 후 퍼팅을 준비하게 된다.

그린 주변 경계 구역에는 그린 잔디보다 약간 긴 잔디 구역이 있는데 이를 프린지(Fringe)라고 부른다.
완벽하게 '온 그린'되지 않은 볼은 건드리면 안된다.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린이 아니므로 이곳에 있는 공을 만지면 1벌타를 받게 된다.

hazard/rules of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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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 짧은 잔디로 플레이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는 곳을 페어웨이(Fair way)라고 부르고, 외곽의 긴 잔디가 있는 구역은 러프(Rough)라고 칭한다.

러프 지역에서 멀리 벗어난 지역이나 연못 등 위험 지역을 헤저드(Hazard)로 지정한다.



이곳에 공이 떨어지면 1벌타를 먹고 공이 들어간 지점에서 자신의 클럽 가운데 가장 긴 클럽 기준으로 홀과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2클럽 만큼 이동해 공을 무릎 높이에서 떨어뜨려 다음 플레이를 진행한다.

헤저드에 공이 들어가 있어도 공을 찾았고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벌타없이 그 지점에서 다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헤저드 이외에 코스 바깥 벌칙구역을 OB(Out of bounds)로 지정할 수도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장 공포에 떨게하는 것이 OB구역이다. 이곳으로 공이 나간 경우 벌타는 몇개 받게될까.

헷갈려하는 이들이 많은데 1벌타가 맞다. OB를 범하면 OB타를 쳤던 자리로 돌아가 1벌타를 받고 다음 샷을 하게 된다. 따라서 티샷이 OB 구역에 들어간 경우 첫번째 샷(1타) 벌타를 받고(2타) 티잉 그라운드에서 3번째 샷을 하면된다.

그러나 한국 골프장에서는 이른바 'OB티'라고 부르는 특별 지정 구역을 마련한 경우가 많아 OB를 범한 경우 'OB티'로 이동해 다음 샷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친 샷은 티샷(1타), 벌타(2타) 이후 티잉 그라운드에서 3번째 샷을 쳐 오비티까지 온 것(3타)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4번째 샷이 된다.

이 때문에 2벌타로 착각할 수 있는데 OB의 벌타는 1타가 맞다.

이에 반해 '헤저드 티'에서 플레이하는 경우 1벌타만 가산해 플레이가 된다. 첫번째 티샷이 헤저드에 빠져 플레이가 불가능해 '헤저드 티'로 이동할 경우 3번째 샷이 된다.



한편 자신이 친 공을 3분이내에 찾지 못해 '분실구'가 발생한 경우에는 OB와 마찬가지로 1벌타를 받고 원위치에서 다시 치거나, 2벌타를 받고 가까운 페어웨이 구역이나 헤저드 티로 이동해 다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워터 헤저드처럼 물속에 빠진 것이 명백한 경우 1벌타를 받고 홀과 가깝지 않은 방향의 연못 바깥 지역에서 플레이한다.

골프 코스 이곳 저곳에 존재하는 모래로 이뤄진 구역은 벙커(Bunker)라고 부른다. 그린 주변의 벙커는 그린 벙커, 코스 중간에 위치한 것은 크로스 벙커라고 한다.

벙커에 빠진 공을 칠 경우 스윙 준비 동작에서 클럽 헤드가 공 앞이나 뒤의 모레에 닿으면 안된다. 벙커 안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할 경우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공을 꺼낼 수 있다.

이밖에 한 홀의 경기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연습을 하게 되면 2벌타를 받게 된다. 다만 경기가 끝난 그린과 다음 티잉 그라운드 인근에서 퍼팅과 칩핑 연습은 할 수 있다.

연습 스윙 이른바 빈 스윙은 공을 치는 연습 타가 아니므로 경기 지연이나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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