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소식] 자체개발 폐수무방류처리(ZLD) 수처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두산重, 자체개발 수처리 기술…라이선스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은 국내 수처리 전문 기업인 시노펙스와 자체 개발한 폐수무방류처리(ZLD, Zero Liquid Discharge)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기존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폐수수탁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과 시노펙스가 18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정성문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상무, (왼쪽 세번째)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약 4년간 개발을 통해 완성한 기술이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 및 고형화한 뒤 별도 처리하는 친환경 수처리 방식이다.




그 동안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무방류처리 설비를 공급했다.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확대 공급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과 시노펙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두산이 자체 개발하고 발전소 중심으로 사용해 온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을 중소형 공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탈황설비에 사용되는 폐수무방류처리 시장은 해마다 15%씩 성장해 2026년 8억달러까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아시아경제]


두산중공업,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제입찰 물량 70% 확보… 사실상 전체 기자재 공급

이용률·유지보수 등 기술적 부분 극복할 입찰가 써내


    두산중공업이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기자재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는 국제입찰로 진행한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물량 70%에 대한 입찰결과를 11월 15일 입찰 참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과 지멘스가메사 2곳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림해상풍력 풍력터빈 입찰은 국제입찰 70%와 국내입찰 30%로 나눠 진행됐다. 국제입찰은 국내기업과 해외 제조업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30%에 해당하는 국내입찰에는 국내 제조업체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국내입찰의 경우 두산중공업 이외에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없어 두 번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사실상 국내입찰 물량 30%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터빈


관심을 모았던 국제입찰 물량 70%도 두산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100MW 규모 한림해상풍력 전체 풍력터빈이 국내 기자재로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는 에너지생산량·이용률·유지보수 등의 기술적 측면과 풍력터빈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너지생산량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분석했는데 2곳 데이터가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입찰결과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소를 평가 비중 30%에 해당하는 풍력터빈 가격으로 보고 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풍력사업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풍력터빈 가격을 공격적으로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해상풍력 SPC가 프로젝트 사업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이용률·유지보수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두산중공업이 낮은 입찰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멘스가메사의 경우 환율이 불리하게 작용해 가격 격차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림해상풍력 SPC는 기초하부구조 설계 등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한림해상풍력에 5.56MW 풍력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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